걱정이 취미세요? - 걱정을 사서 하는 당신을 위한 잡걱정 퇴치술
세라 나이트 지음, 이수경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걱정이 취미인 사람 나야나


나는 한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걱정만 하는 사람이었다. 아직도 걱정을 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심하지는 않다. 그 때는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걱정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때 이 책을 읽었다면 도움이 되었을 텐데.. 


걱정과 불안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한들 20대때에는 그냥 그 감정에만 빠져있었을 것 같다. 그 때는 나보다 어른처럼 보이던 남자친구이자 현 남편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다 맞는 말이었다는 걸 안다. 나는 너무 예민하고 예민했으니 말이다.


모든 걸 계획대로 해야 직성에 풀리는 타입이고, 조급하고 마음이 바빠서 마음의 평화는 누릴 수 없는 인간이었다. 30대가 되어 보니, 그 때는 왜 그렇게 살았나 싶었는데, 결혼 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종종 그런 마음이 튀어나올 때가 많다.


책에서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은 받아들이며, 오로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라고 이야기 한다. 나는 언제나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에 집중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했던 것 이다. 그러니 옆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답답했을까. 그렇게 본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하지 않을 거라면 걱정 또한 하지 않는게 맞는 것 같다.


남편이 술을 자주 마신다.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나의 통제 영역에서 벗어난 문제들이니 앞으로 걱정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아야 한다. 대신 아이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거나 남편의 야식은 얼마든지 통제 할 수 있다. 아이를  일찍 재울 수 있으며, 집에 야식 거리를 사두지 않는 것 만으로도 남편의 야식 먹는 빈도는 줄어 들 것 이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면 내가 해결 할 수 있는 일에 나의 멘붕 자원인 (시간, 에너지, 돈, 타인의 호의)를 써야 한다. 괜한 걱정으로 자원을 낭비하지 말고, 통제할 수 없는 걱정은 받아들이고 버리는 게 좋다. 이렇게 되면 대부분 통제할 수 없는 걱정거리는 사라지게 될 것 이고, 통제할 수 있는 걱정만 남아 얼마든지 해결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걱정 없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유연성과 융통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함을 또 한 번 배웠다. 내게 가장 부족한 것 이다. 꼭 이래야만 한다가 아닌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그렇게 본다면 지금의 나는 아무 걱정 없는 행복한 상태가 될 테니 말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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