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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사람 검사 - 드라마가 아닌 현실 검사로 살아가기
서아람 외 지음 / 라곰 / 2021년 3월
평점 :
절판
드라마 속에서 보여지는 여검사들은 누구보다 똑똑하고, 커리어우먼 같은 느낌이였다. 맡은 일도 똑부러지게 해내는 모습을 보고, 나는 여검사에 대한 환상을 키웠는데, 이 책에는 실제 여자 사람 검사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TV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많이 미화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여자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그녀들의 이야기에서 TV속에서 보여지는 화려한 모습이 아닌 그저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라는 느낌에 동질감까지 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그녀들이 검사가 되기로 한 이유는 각자가 다 달랐다. 누군가는 수능에 실패해서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했지만 그 것이 오히려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 검사의 길로 가게 되었고, 누군가는 TV 속의 여검사의 모습에 반해 왕따라는 세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길이었다면 누군가는 먹고 살기 위해 정규직인 검사를 꿈꿨다고 고백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검사가 되었지만 직업이 주는 무게감과 함께 여자라서 느끼는 감정과 어려움들을 서로가 공유하며, 누구보다 큰 힘이 되어주는 동료가 되었다. 시간히 흘러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었을 때도 그녀들은 똘똘 뭉쳐 서로를 위로를 해주며, 지나온 시간들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기에 이른다.
그 속에는 검사라고 해도 막내는 밥총무해야하는 압박의 시간과 처음 변사체를 보았을 때의 기억을 회고하기도 한다. 어떤 직업의 세계든 막내의 위치는 힘들것 이다ㅠㅠ검사라해도 말이다. 그리고 직업의 특성상 2년마다 임지를 바꾸는 것도 가족들이 있다보니 참 쉬운 일은 아닐 것 같고, 거기에다 구형을 내린 피의자들과 향후 만나게 되는 것 조차 끔찍할 것 같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검사라는 직업에 책임감이 없다면 쉽게 해낼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엄마로, 여자 검사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참 멋진 여성이자, 대한민국 검사라는 것을 책을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