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코가 석 자입니다만
지안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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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은 꼭꼭 숨겨두는 것이 상책이라 생각했는데, 저자는 자신의 코가 석자임을 주장하며, 남들 보다 자신이 걱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들에게도 남들 신경쓰기 보다는 자신을 챙기고, 돌볼 것을 요구한다. 진짜 SNS 속의 남들은 아주 잘 살고있다. 비록 연출되어 찍은 사진이라 할지라도 아무 걱정 없고, 나보다 더 잘 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배가 다 아플 지경이다. 그에 반해 나는 어떤가. 나는 내가 걱정해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니 그런 것들에는 신경을 끄고, 진짜 나를 들여다 보며, 내 삶을 한단 계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가치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저자는 사춘기 시절 이른 나이에 오빠의 죽음을 경험했고, 그 결과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후회가 없겠다 싶으면 부탁한 일도 거절하는 등 인간관계에 있어 명확한 기준을 세워 나갔다. 비록 인관간계는 좁아질지라도 내 마음은 더 편하고, 소수의 사람들만 챙기면 되니 부담도 적다. 나도 이런 쪽이라서 저자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었다. 


이외에도 스스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소신껏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항의도 하면서, 미움받는 쪽을 택했다고 한다. 그 결과 회사에서도 가늘고 길게, 오래 버틸 수 있었고, 남들을 돌아보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비록 먹고 살아야 하기 위해 회사를 다니며, 일은 하지만 나를 위한 일을 하나쯤은 찾아보라고 한다. 돈벌이의 긴 여정에서 작은 즐거운 일 하나쯤은 있어야 오래 버텨낼 수 있을테니 말이다.


저자는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사회생활과 돈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으며, 무엇보다 돈을 빌리기 위해서는 회사의 재직증명서가 필수이기에 벗어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공감한다. 비록 내 코가 석자라 가족을 돌보기 위해 오랜시간을 회사에서 일해왔지만 누구보다 잘 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저자라면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긴 하지만 나는 지금 내 자리에서 나를 돌보며,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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