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중독 심리 백과 - 전문 연구진이 10년간 밝혀낸 중독 심리 해법 분석
김영한 외 지음 / Storehouse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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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되는 심리가 궁금했다. 청소년이 아닌 나 조차도 집에 고립되어 있다는 생각에 하루의 많은 시간을 폰을 쥐고 산다. 거의 중독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중독되는 심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책의 시작에 앞서 쥐가 마약에 중독되는 과정에 얽힌 비밀을 밝히기 위해 소개된 쥐 공원 실험은 충격적이었다. 실험장소가 더럽고, 비좁으며, 무엇보다 마약 이외의 즐거움이 없을 때는 쥐들 조차도 서서히 마약에 중독되어 갔다. 하지만 쾌적한 공간, 쥐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있는 실험장소에서는 쥐들은 마약에 취하지 않았고, 강압적으로 마약에 중독되었다 하더라도 다른 대안이 제시되면 스스로 마약을 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물론이고 지금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또한 똑같은 상황에 빠져있는 것 같다. 건강한 즐거움이 아닌 모두가 쾌락적인 무언가에 중독적으로 빠져 살고 있다. 진정으로 필요한 것들은 공급받지 못한채 즉각적인 쾌락의 중독에 빠져 중요한 것을 놓치며 살고 있는 것 이다. 중독은 반복성, 습관성, 의존성의 성격을 갖기에 내가 무언가를 습관적으로 반복하며 의존하는 것은 아닌지 때때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중독에 빠지게 되는 아이들의 상황은 다 제각각이지만 부모로부터 건강한 자극과 정서적 결핍을 채우지 못한 근원적 결핍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그러다 보니 즉각적인 만족을 취할 수 있는 물질 중독(흡연/알코올), 행위 중독(스마트폰/도박/성/자해/게임/종교)에 빠진다고 말한다. 어른들도 힘들고, 미래가 불안하면 점이나 미신에 의존하는 것 처럼 누구나 종교에 빠질 수는

있지만 자해에도 중독될 수 있다니 참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자해를 하는 아이들은 그 자체가 살고 싶은 몸부림이며, 할수 있는게 그것 밖에 없다고 말한다. 부모의 관심보다는 경쟁에 내몰려 힘들어하는 아이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않다.


어른인 나조차도 중독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데, 아직 미숙한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다. 그래서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의 각종 중독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고 싶다. 아이와의 관계에서 결핍이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대화로 마음을 살피며, 가족 모두가 화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이에게 칭찬과 인정을 아끼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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