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면 저절로 되는 줄 알았어
이영란 지음 / 채륜서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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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생각을 한 적 있다. 사회생활을 하고, 돈을 벌다보니 사사건건 부모님과 부딪힐 때마다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실행력이 부족해서 독립을 해보지도 못하고, 결혼을 하면서 동시에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날 수 있었다.


사실 여자 혼자서 살기란 이 세상이 너무 험난하고, 무서웠으며, 무엇보다 부모님과 함께 살면 아낄 수 있는 돈들을 독립비용으로 지불하고 싶지 않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모든 것 들을 다 감수하고, 독립하여 잘 살고 있는 저자를 보니 해보지 못했기에 더 부럽기도 했다.


여자 혼자 독립해서 사는 것은 집을 구하는 첫 관문에서부터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무시를 받을 수 있으며,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는 사실이 들어나지 않도록 배달음식과 택배를 시킬 때 마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하지만 자신이 번돈을 가지고, 자신의 취향으로 자신의 공간을 채우고, 꾸미는 재미는 그 어떤 어려움도 참게 만든다고 한다.


비록 처음에는 결혼 전까지의 임시거처로 생각해서 대충 살았다면 이제는 그런 생각은 접어두고, 지금 현재의 만족스러운 삶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그녀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 나도 차라리 결혼보다는 독립을 했으면 하고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늦었다.ㅠㅠ


그럼에도 1인가구의 삶은 녹록치가 않다. 그동안 스스로 한적 없어서 몰랐던 각종 집안 청소와 살림살이부터 모든 일들을 스스로 하고 치워야 했다. 그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던 집이 얼마나 안락했으며, 손하나 까딱하지 않아도 되던 그 시간들이 그리워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지만 그녀는 벌써 1인가구로 오롯이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1인가구 친구들끼리 서로의 안정장치가 되어주기도 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을 볼러 모아 집에서 홈파티도 즐기며, 스스로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 이유로 독립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이 꼭 봤으면 좋을 책인 것 같다. 그녀의 실제 독립 생활기를 읽으며, 독립에 대한 환상은 내려 놓고, 실제 독립 생활을 마주할 수 있으니 더없이 좋은 독립 지침서가 될 것 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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