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밸런타인데이
정진영 지음 / 북레시피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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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설책은 술술 잘 읽히는 연애소설이 최고인 것 같다. 특이하게 이 책은 작가님이 이십대 초반에 쓴 작품으로 20년이 지난 뒤 다시 다듬어 세상에 나온 것이라고 한다. 어쩐지 20살 청춘들의 풋풋한 이야기가 참 리얼하다 싶었는데, 작가님의 경험담이 아닐지 궁금하다.ㅎㅎ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작가님의 자작곡이 책에 함께 실려 있다는 점인데, 묘하게 소설의 스토리와 어울려 메마른 우리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책의 시작은 무척이나 슬프게도 주인공 수연이 아빠와 사이가 멀어지고, 결국에는 아빠를 먼 곳으 떠나보내게 된 과거 회상으로 시작된다. 참 아빠라는 이름, 그리고 가장이라는 무게가 느껴지는 과거 이야기가 나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슬픔을 딛고 일어서야 하는 남의 가족의 힘겨움까지도 말이다.


아무튼 책은 연애소설이다. 그런 아픔을 딛고 대학 새내기가 된 수연은 그곳에서 초등학교 남자 동창생두명, 중학교 여자 동창생, 그리고 고등학생때 학원에서 만남 남자아이까지 모두가 한 대학에 모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이들은 같은 밴드 동아리 활동까지 하게 된다. 이런 인연이~~~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수연에게 대시하는 남자가 그녀의 짝이라 믿었다. 고등학교때부터 그녀를 마음에 품고, 같은 대학까지 와서는 아직도 지극정성을 보이는 남자라니. 모든여자가 원하는 남자이니 말이다. 하지만 수연은 자신의 마음에 확신이 없는 듯 하다. 하긴 나만 해도 20살때 진짜 사랑이 뭔지 몰랐으니 말이다.

그래서 더 풋풋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풋풋한 연애를 할 수 있었던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수연이 커플이 되어 캠퍼스를 거니는 동안 누군가는 그녀를 오래도록 짝사랑해왔지만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는 것에 좌절하기도 한다. 소설 속의 남자들이 하나같이 다 순정파라니. ㅎㅎ 복도 많은 여자주인공이 아닐 수 없다.


여자 주인공 수연은 자신을 향한 오랜 짝사랑 쪽에 손을 들어준 듯 싶다.ㅎㅎ그녀는 그때 그때의 감정에 충실하며, 20살의 사랑을 원없이 즐겼으리라. 책을 읽는 동안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 나의 20살이 그리워질줄은 몰랐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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