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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징 멘트를 했다고 끝은 아니니까 - 미쳤지, 내가 퇴사를 왜 해서!
장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평점 :
아나운서의 퇴사이야기라니 흥미롭다. 그녀에게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13살 부터 간절히 바라온 꿈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행복해지기 위해, 그리고 자신을 찾기 위해서 퇴사를 했다고 이야기한다.
퇴사의 이유는 8년간의 아나운서 생활로 20대 시절을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찾아오는 기회를 잃을까봐 불안했다고 한다. 아무것도 빠질 것 없어 보이는 유명한 아나운서 또한 모든 직장인이 가진 고민에 빠져있는 것을 보니 역시 그녀도 사람이었다. 너무 완벽해서 여신같아 보이던 그녀였지만 공인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직업을 가졌다는 이유로 수많은 부담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관심과 더불어 비판섞인 목소리 까지.. 그녀는 언제 이 인기가 시들해질지 무서웠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을 놓지못하고 닥치는 대로 해왔기에 에너지가 고갈 되었을 것이다. 심리적인 부담감과 일에 대한 피로로 점차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고 느낀 그녀는 퇴사를 결심했을 것이다.
그래서 잠깜 멈추었고, 쉼이 필요한 시기였을 것이다. 그녀는 대학 입시 실패로 재수를 했고, 그때 인생을 실패 한 것 같았지만 지나고 보니 그 1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한다. 지금의 쉼 또한 긴 인생에서는 실패가 아닌
잠시 돌아가는 길 일 수 있다.
이렇듯 30년동안 계획대로 살기 위해 노력한 자신에게 자유를 주며,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제는 인생을 즐기며, 실패도 하고, 상처도 받으며 성장하는 것 또한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가 다 좋았기도 했지만 특히 자존감 높은 연애를 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 그녀의 글을 보고 참 마음이 건강한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며, 자신을 사랑하고, 내 안의 문제를 타인을 통해 해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는데 진짜 맞는 말인 것 같다. 아무튼 그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는 그녀가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 이야기 또한 책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 해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