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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캐나다 영주 - 인생에는 플랜 B가 필요해
그레이스 리 지음 / 이소노미아 / 2020년 9월
평점 :
품절
정말 20대는 무엇이든 다 도전해볼 수 있었던 나이였던 것 같다. 지나고 보니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난 왜 조금 더 멀리 떠나보지 못했을까, 왜 더 많은 것들에 도전해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책을 읽는동안 들었다. 나는 스물여섯살에 그냥 얼른 결혼이나 하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ㅠㅠ
그녀는 한국에서 대학 입시를 실패하고, 어린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일에 대해서도 회의감을 느꼈고, 그동안 모은 돈을 가지고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를 떠났다고 한다. 그녀는 도피하듯이 떠난 그 곳에서 영주권을 따내는 결과물도 얻었다. 한국에서는 대학 진학 실패로 늘 위축되고, 좌절을 경험한 그녀였지만 토로톤에서 다시 대학교 생활을 시작하며, 그녀는 원래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6년이란 시간을 그곳에서 보낼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모두가 가지고 있지만 진짜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바꿀 수 없다면 먼 곳으로 떠나는 사람은 진짜 드물다. 그냥 참고 수긍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녀는 자신의 주변 환경이 바뀌면 자신 또한 더 나은 사람으로 바뀔지도 모른다는 믿음으로 아무도 없는 캐나다로 떠난 것이다. 그리고 떠난 이유로 타인에 대한 오지랍이 많은 우리나라라서 힘들었다는 말에 나도 크게 공감한다. 왜 사사건건 내 인생에 간섭들을 하는 것인지 진짜 그것들이 우리를 숨막히기 할 때가 있다. 단지 더 오랜 시간을 살아왔다는 이유로 참견하는 것은 진짜 사절인데 말이다.
이처럼 플랜 A가 실패했다고 실패 한 인생은 아니다. 늘 플랜B를 준비하는 준비성이 필요하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만만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에게 큰 자극을 받았다. 나 또한 좀 더 나은 내 자신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