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날 세계숲 그림책 12
질 바움 지음, 아망딘 피우 그림, 전혜영 옮김 / 소원나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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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친구들이 자전거 타는 걸 보고 자기도 자전거를 사달라고 며칠을 졸랐다. 큰맘 먹고 자전거를 사러 갔더니 요즘 자전거 수요가 많아서 원하는 자전거를 사려면 한달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아이가 원하는 분홍색 자전거를 예약해두고 집에 왔지만 아이는 하루도 참지 못하고 자전거가 언제 오냐면서 묻곤 하는데 그때 마다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하면 아이는 무척이나 속상해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다!! 자전거를 손꼽아 기다리는 딸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책을 읽으면서, 자전거 타는 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어미의 마음을 몰라 주는 딸은 책을 볼때 마다 자기도 얼른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징징거렸다ㅠㅠ


<자전거 타는 날> 의 주인공인 꿀꿀이 친구는 무서운 할머니 집에 갔는지 집에 들어가기 전에는 신발을 깨끗하게 털어야 하고, 음식은 남기지 않고 골고루 다 먹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더욱이 밤에는 혼자서도 잘 수 있어야 하고, 아침 밥은 꼭 먹어야 한다. 우리 딸이 전혀 지키지 않는 약속을 꿀꿀이 친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잘지킨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오늘 부터 자전거 타는 법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할머니와의 약속 만큼이나 자전거 타기는 쉽지 않다. 많은 인내심도 필요하고, 중심을 잘 잡기 위해서는 운동 신경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꿀꿀이는 할머니가 시킨 모든 일들을 잘 해낸 것이다. 딸에게도 꿀꿀이 친구처럼 엄마말을 잘 들어야 자전거가 빨리 온다고 하니 이제부터는 밥도 잘 먹고, 밤에는 일찍 자서 얼른 옆집 언니 만큼 크겠다고 큰소리를 친다. 과연 약속이 3일이나 갈지 의문이다^^;;


꿀꿀이는 할머니와 약속을 잘 지킨 것 처럼 아무리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 타기를 연습한다.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자전거 타기를 연습하기 싫다고 소리도 쳤지만 늘 응원해주고 지켜봐주는 할머니가 있기에 더 노력한 결과 자전거를 잘 탈 수 있게 되고, 할머나기 왜 자신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쳤느지 알게 된다.


뭉클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더 남아 있는데 비밀로 남겨 두겠다^^ 아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면서 자전거 타기가 이만큼 힘들다고 알려줬다! 그리고 얼른 엄마랑 한 약속들을 잘지키켜야 자전거도 잘 탈 수 있다고 하니 아이는 스스로도 이해하는 것 같았다. 시원한 가을 날, 아이와 함께 자전가 타는 날을 나 또한 기다리고 있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우리 아이들이 밖에서 마음껏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는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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