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시작하고, 나와 대화가 되다 보니 이제는 아이를 교육시켜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조급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기 위해 학습지를 하는 것은 아직 이른 것 같아서 그냥 집에서 엄마와 할 수 있을 만한 것 이 없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 이우로 이 책은 나의 니즈에 딱 맞는 책이라서 무척 반가웠다.
한글공부는 어찌해서 가르치겠 하겠지만 수학공부는 숫자 세기 이 외에 어떻게 해야하나 싶기도 했는데, 아이의 사고력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한다. 총 3권의 책이 있는데, 이 책은 제일 기초가 되는 첫 권으로 추론편이다. 추론이라는 단어가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데 쉽게 말하면 스스로 추측하며 논리적으로 분석 판단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 같다.
그래서 4~6세의 친구들 나이에 맞춰 문제는 크게 어렵지 않다. 평소 자주 접해본 과일이나 장난감 같은 대상을 가지고 서로 무게를 비교하거나 물체의 모양에 대해 생각하고, 액체의 양을 비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아이가 무척이나 흥미로워 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기 위해 생각해보면서 집중력을 발휘하는 방법 또한 배운다.
어려운 문제 앞에서는 살짝 난감해하기도 했는데, 이 때 부모가 옆에서 잘 설명해주고, 가르쳐준다면 아이들은 문제 없이 문제를 척척 맞출 수 있어서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기에도 좋을 것 같다.
도형,측정, 규칙성,그리고 연산까지 수학적인 법칙과 그 관계에 대해서 배우고 알아가는 것이 아직 뭐든게 처임인 아이들에게는 무척이나 즐거울 것이다. 공부 같지 않은 느낌에 아이들 또한 큰 거부감 없이
잘 따를 것이다. 지금 전국적으로 난리가 난 코로나로 인해 유치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게 하루에 두세장씩 책을 풀고, 직접 집에 있는 물건으로 오늘 배운 내용을 직접 실험해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문제를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고, 아이와 시간을 보내는 데도 좋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