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사는 사람도 있어? - 내 돈으로 산 가치 있는 것들에 관하여
한권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절판


올해 부터는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나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은 어떤 물건을 소비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나기도 했다. 그런 궁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이 나왔다고 하니 안 읽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이런 걸 사는 사람도 있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개인의 취향이 들어나 있는 소비의 기록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 평소 궁금하던 내용이어서 그런지 참신한 주제를 잘 선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삶과 선택을 궁금해 하기도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그런 맥락을 꿰뚫어 본 것 같다기도 하다.


현재의 자본주의 시대에서 소비는 피할 수 없다. 얼마든지 원하는 물건들을 사 들일 수 있지만 소유했다는 생각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주는 물건이 있고,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가 남는 소비가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

그런 이유로 7명의 각기 다른 인물들은 자신만의 소비철학과 함께 물건을 산 이야기를 풀어 놓는데 무척이나 흥미롭다.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으로 그들이 산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물욕이 생겨나기도 해서 괴로웠다.


생필품이 아닌 각작의 기호품과 취미용품, 그리고 좋아하는 물건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면 진짜 제목처럼 뭐 이런걸 다 사는거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자신의 소비에 만족스러워한다. 비록 충동구매와 쇼핑 실패로 눈물을 삼키기도 하지만 말이다. 남들이 보기에는 충동구매와 과소비일지라도 물건마다 추억이 함께 있을 수도 있으니 쉽게 판단해서도 안 될 일이다.


물건을 살 때에도 존버정신이 통하는 이야기는 크게 공감이 가기도 했다. 어떤 신상품도 시간이 지나면 이월 상품이 되기 마련이니 그것을 노려 현명하게 쇼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이처럼 우리는 소비를 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다. 그러나 원하는 물건은 다 가질 수 없기에 가성비를 따져가며 선택적인 소비를 해야한다. 비록 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소비품목도 많았지만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잠옷, 블루투스 스피커와 같이 하루의 행복과 기쁨이 될 수 있는 소비는 꼭 필요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