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아이의 외출 필수템인 <폭신폭신쿠션 스티커 붙였다 떼었다 - 바다 동물 스티커북>이 되겠다. 유별난 엄마는 아니지만 외출시에 아이에게 휴대폰으로 유투브를 보여주지 않는다. 아이가 휴대폰에 코를 박고 쳐다보는 모습이 썩 좋아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아이에게 좋을 게 없다는 판단하에 유투브보다는 간단한 놀이감을 챙겨 외출을 한다. 그 때 딱 알맞은 놀이감이 바로 스티커북이라 할 수 있겠다. 가격이 비싸지도 않고, 아이가 흥미로워할 종류들이 많기에 아이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도 있다. 무엇보다 한번 붙이고 끝인 단순한 스티커북과 달리 <폭신폭신쿠션 스티커 붙였다 떼었다> 시리즈는 반복적으로 사용가능하니 더욱 더 경제적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 점이 강점인지 아예 스티커북을 아이가 직접 들고 다닐 수 있돋록 손잡이 모양을 만들어 가방처럼 만든 것 또한 센스가 넘친다.
그래서 긴외출이나 외식할때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스티커북만 있으면 혼자서 30분은 놀아주니까 말이다. 물론 새로운 스티커북이 아니라면 10분만에 시들해지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주말 외식을 하러 나갈 때 챙겨나갔더니 역시 엄마 아빠의 편안한 식사시간을 보장해준다. 아이 혼자서 앉아서 여러 바다 친구들로 바다를 꾸며 보기도 하고, 똑같은 그림을 찾아 붙히기도 했다. 그리고 나에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5살 딸내미가 지금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바로 스티커놀이다. 붙였다 떼었다 놀 수 있어서 좋아하고,
무엇보다 혼자 역활놀이를 하기에 찰떡이랄까? 오늘 아침에도 역시 아이가 먼저 스스로 챙겨 손에 들었다. 어린이집에 챙겨가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겠다며 말이다. 이처럼 자기 놀이 가방이라며 무척이나 좋아했다.
어디에 붙여도 거뜬하게 붙고, 나중에 뗄때도 자국이 남지 않아서 좋다. 그래서 아이는 이 바다생물 스티커 등을 스티커북이 아닌 냉장고, TV 등 집안 구석구석에 보물 찾기 처럼 숨겨 붙히기도 했다^^;;아이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고, 집안 청소를 하다 보니 곳곳에서 바다친구들을 찾는 재미를 엄마도 누릴 수 있으므로 1석 2조라고 할 수 있겠다.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