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탐정 캐릭터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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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탐정> 스티커북을 받고 딸은 무척이나 좋아했다. 스티커북을 좋아하는 딸은  캐릭터가 무엇이든 상관없고 단지 스티커를 떼서 붙히는 과정을 즐기는 것 같다.ㅋㅋ그래서 과연 엉덩이 탐정을 모르는 딸이 흥미를 가져줄지 걱정스러웠는데, 복숭아 엉덩이 같은 모양의 얼굴을 가진 캐릭터를 보며 즐거워했다. 얼굴이 엉덩이 모양이라고 말이다.

그래서 캐릭터 이름이 <엉덩이 탐정>이라고 가르쳐 주니 '엉덩이~엉덩이~'거리며 깔깔 거린다. 역시 아이들은 순수하다. 엉덩이라는 단어 하나에도 저리 즐거워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책을 펼처서 내가 먼저 스티커북을 구경하니 구성이 생각보다 탄탄하다고 느껴졌다. 첫 장에는 이 캐릭터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을 위해 캐릭터 소개하면서 스티커를 붙히는 활동을 제공한다. 생각보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같이 개성 넘치는 개릭터와 이름으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이렇듯 탐정이라는 요소에 맞게 미로 탈출과 그림자 속의 캐릭터를 찾는 추리 활동도 있다.

스티커를 붙히고, 제시하는 활동을 따라 하고 캐릭터들을 구경하는 재미만으로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는 마법을 보인다. 그 결과 딸은 하루만에 이 스티커북을 다 끝내버렸다ㅠㅠ역시 아이들은 즐거움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지금 당장 즐기려 하니까 어쩔 수 없다. 딸은 스티커북 활동중에서 자유롭게 스티커를 붙혀서 입학식날 학교의 풍경을 마음대로 꾸미는 활동을 좋아했다. 그리고 새로운 스티커북을 또 사달라면서 나를 조르기 시작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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