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 - 말주변 없는 사람을 위한 대화 처방전 36
가와시마 다쓰시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정말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재미있게 말을 잘해서 늘 모임에서 분위기 메이커로 통하고,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이 다 말빨에서 나온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그런 대화의 스킬을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유창하지 않은 대화 실력때문에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어색했던 순간들을 수도 없이 겪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었지만 선뜻 말을 붙히기가 어려워서 돌아서야 했던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이렇듯 남에게 말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은 참으로 슬프기 짝이 없는 일이다.


책에서 알려주는 말 잘하는 비법은 생각보다 쉬웠다. 그래서 왜 이렇것들을 미쳐 깨닫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실전에서 대화의 기술을 써먹을 수 있을 만큼 간단해야 하고, 그 방법이 나와 맞아야 한다고 하니 선급하게 시도하는 것은 금물인 것 같다.


우선 대화를 나눌 때에는 부정적인 표현은 쓰지 않고, 단순한 정보에서 상대의 감정으로 이어지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대화의 질을 넓혀 나갸야 한다고 말한다. 대화가 끊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위키피디아 질문법도 유용하다고 추천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질문을 많이 해서 상대방이 취조당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신의 이야기나 정보를 적당히 노출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말하기 팁중에 가장 신선했던 이야기는 기대감을 주는 대화는 금물이라는 사실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라고 말하는 순간 재미없는 이야기가 되버린다는 것이다. 말을 잘하기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지나 금새 말하기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앞으로 책에서 배운대로 열심히 노력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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