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살고 있습니다
이시하라 사치코 지음, 신은주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선택한 이유에는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그릇 사진이 표지로 나와있었고, 제목과 책 표지의 컬러가 내 취향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모두가 자신의 고유한 취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남들에게 소개하기는 힘들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왜 좋아하는지 그 근본적인 이유를 자신조차도 알지 못할 때가 더 많기도 하고, 그러다 보면 이게 진짜 내 취향인가 하는 의문도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다. 60년 인생을 살아왔기에 그녀는 누구보다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자신의 취향에 대한 기준 또한 명확했다. 흰머리를 염색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고, 스타일리스트라는 직업의 특성상 옷 또한 나이답지 않게 세련미 넘치게 입고 다니는 모습을 책을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취향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취향을 잘 알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지금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렇게 자신과 잘어울리는 것을 찾고, 나를 멋지게 만들어 주는 물건을 끊임없이 숙제처럼 찾아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소소한 그녀의 취향에 대해서 읽을 수록 나의 취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된다. 사실 나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그저 유행하는 것, 남들이 다 하는것만 따라 쫓았던게 부끄러워 진다.


피로는 쌓아 두지 않고, 그때 그때 풀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기분전환을 하기에 그녀는
늘 매일 즐겁고 긍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요소라고 이야기 한다. 이렇듯 자신의 취향에 둘러 쌓여 지내는  저자는 무척이나 행복하고 즐거워 보인다. 나도 늦지 않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씩 찾아내봐야 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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