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아기발달 백과 - 0~5세 집에서 하는 성장발달 검사 & 발달 놀이, 개정판
김수연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가 4살을 갓 넘긴 시점이라 이 책을 보고선 미리 이 책을 알지 못했던 내 자신이 조금 미워졌다. 0~5세까지라고 나와있지만 사실 비중은 두돌전의 아기들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이후의 개월수에 대해서도 정보를 제공하지만 앞의 개월수에 비해 상당히 빈약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예비&초보 부모들의 필독서 1위라고 강조하는지 알 것 같다.


지금의 나야 아이를 다 키워서 지나간 개월수는 그냥 '아 그랬었지~' 하는 정도로 가볍게 보고 넘겼지만 초보맘이라면 전문가의 한마디가 얼마나 크게 다가오는지 알고 있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과연 우리 아이가 개월수에 맞게 잘 크고 있는지 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된 발달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남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는지 확인 할 길이 없어 전전긍긍했었다. 하지만 이 책 한권이면 다 해결 될 일을 나는 알지 못했으니 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가?


<아이 발달 백과>라는 책의 제목에 걸맞게 아이의 개월수에 맞는 발달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다. 아이의 발달을 위해서 자극을 주는 법과 더불어 아이가 잘 커갈 수 있게 몸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법까지 나와 있어 자신의 아이에게 얼마든지 적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준다.


또한 개월수에 맞는 아이의 주요발달 목표를 제시하고, 아이의 발달 요소를 부모 스스로가 체크해 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엄마가 아이를 돌보면서 할 수 있는 발달 검사가 함께 나와 있어서 더 유용하다.


그리고 초보맘이라면 놓치기 쉬운 육아에 대한 잘못된 오류들도 집어 준다. 흔들침대와 보행기가 필수 육아용품이지만 그 단점에 대해서는 사실 나도 잘 인식하지 못했는 데,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각 개월수의 챕터가 끝날 때마다 아이에 대한 궁금증과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의 명쾌한 답변을 볼 수 있는 코너도 함께 있고, 부록으로 아이의 발달을 도와줄 수 있는 놀이법까지 따로 정리 되어 있어서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출산을 앞둔 지인들에게 미리 선물하면 더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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