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휴직 - 당연한 인생에서 한 번쯤 다르게 살아보기
이지영 지음 / 서사원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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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는 늘 퇴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참고 일할 뿐이다. 이 책 속의 저자 또한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언제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더 이상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은 집안의 가장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쉽게 일을 그만 둘 수 없었다. 그러다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되었고, 퇴직은 아닌 휴직을 결심하고, 과감하게 행동에 나서게 된다.


저자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무원이라고 하면 보장된 정년과 노후를 제공받는 신의 직장이라고 시샘하며, 하는 일도 별로 없지 않냐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저마다의 어려움이 따르는 법이다. 단순한 서류 발급 작업일지라도 사람과 마주하는 일이라 얼마든지 트러블이 생겨날 수 있으니 말이다.


남들보다 빨리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8년차 공무원인 저자는 그동안 집안을 돌보기 위해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만족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녀는 어느 정도 집안 사정이 나아지자, 여행도 하며, 자신을 돌보았다. 그러다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어학연수라는 꿈을 이루고자 영국으로 떠난 것이다. 지난간 시간에 대한 후회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그녀는 서른살에 휴직을 했고, 영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공부를 하며,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재충전의 기회도 얻었다. 더 이상 자신의 꿈도 포기하지 않고, 타인의 시선에도 얽메이지 않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한 뼘 더 성정해서 돌아온 저자는 더 이상 직장 내에서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상처도 스트레스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또 다른 꿈을 꾸며 온전히 자신만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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