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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순무 ㅣ 이야기 속 지혜 쏙
김영미 지음, 박정인 그림 / 하루놀 / 2019년 4월
평점 :

스푼북출판사에서 나오는<생각 속 지혜 쏙>시리즈 책은 늘 기다려 진다. 다양한 이야기의 재미는 물론 그림까지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가 때문에 나도 아이도 너무 좋아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체험단 모집을 통해 받은 책의 이야기는 바로<커다란 순무>이야기 이다.
커다란 순무라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과연 커다란 순무에 대한 궁금증으로 책을 얼른 읽어보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할아버지가 밭에 순무 씨 하나를 심으면서 시작된다. 물을 주며 열심히 키웠는데 순마가 커도 너무 크게 자란 것이다. 가족모두가 출동한 것도 모자라, 함께 사는 동물 또한 나와 순무 뽑기에 힘을 보탠다. 그 모습이 아기가 너무 재미있는지 좋아 한다. 반복되는 이야기로 할아버지에서 할머니, 손녀 율리, 그리고 멍멍이, 야용이, 찍찍이까지 모두 나와서 영차영차 순무 뽑기에 힘을 쓰고, 결국에는 커다란 순무 뽑기에 성공했다는 사실에 아이는 무척이 신나했다. 그리고 커다란 순무로 모두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만큼의 순무 스프를 먹는 것이로 이야기는 끝이 났다.
이렇듯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혼자서는 해결 할 수 없는 일이 있을 때, 도움을 구해 여럿이서 힘을 모은다면 해결 할 수 있다고 아이에게 이야기도 해주었다. 그리고 힘든 일이 생기면 꼭 엄마에게도 알려 달라고 아이에게 말해주고, 약속도 받았다.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 받는 시간만큼 행복한 시간은 없는 것 같다. 책 속의 아기자기한 그림들 또한 둘이서 한참 동안 보면서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와 그림들이 나올지 상상하며 책 읽는 시간을 마쳐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