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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 스티커 : 정글편 ㅣ 사파리 스티커
맨디 아처 지음, 마리아나 루이즈 존슨 그림, 김수민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9년 3월
평점 :
아이가 스티커 북을 참 좋아하는 데 이 책은 사파리 정글에 사는 동물 스티커들이 가득해서 딸 아이가 더 좋아했다. 아직 한번도 구경 해 본적 없는 정글 사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새로운 세상이라 그런지 스티커 놀이를 하기도 전에 책 안을 구경하느라 스티커 놀이는 뒷전이었다. 책 속 그림에는 원숭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나무들과 아마존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구경한 것은 물론이고, 한밤 중의 매력있는 정글의 모습까지 총 11가지의 테마 그림들이 형형색색 펼쳐져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과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물론 어른인 엄마의 마음에도 쏙 드는 스티커북이 아닐 수가 없다.
스티커 또한 300개의 넉넉한 양이라서 아이가 마음껏 붙히고 놀 수 있고, 다양한 동물 친구들은 물론 벌레와 정글에 사는 친구들이 많이 있어서 스트커놀이를 하면서 아이에게 해줄 이야기도 풍부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아이에게 소개시켜 줄 수 있어서 좋았다.
스티커마다 어떤 동물 친구들인지 이름에 적혀 있어서 아이에게 헷갈리지 않고 말해줄 수 있어서 참 세심하게 제작된 스티커 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동을 먹기도 했다. 스티커 그림 또한 개성적이고, 정말 정글에 사는 친구들처럼 사실적이고 세련되서 좋았다.
아이의 손 끝에서 탄생하는 멋진 정글의 모습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실 방학동안 아이와 무엇을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스티커북으로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어 행운이라 생각이 될 정도다. 가끔씩 이렇게 스티커북으로 놀아주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활동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