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여행 속에서 삶을 디자인하다 - 모녀 버킷리스트를 통해
이영지.유지원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동남아중에서 제일 잘사는 나라로 각인되어 있는 싱가포르는 나에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멋진 호텔도 있고, 동남아 특유의 맛있는 음식도 많이 있으니 가서 보고 즐기며, 맛보며 힐링하기에는 참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런 곳에서의 생활을 해나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도 엄마와 딸이 함께 말이다.
부럽다. 엄마와 여행을 해본 기억이 없어서 더 그러하고,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아쉽고 말이다.그래서 꼭 내 딸과는 꼭 이런 시간을 나 또한 가져보고 싶다.


둘은 함께 싱가포르로 왔지만 싱가포르에서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는 극명하게 다르다. 엄마는 엄마 취향따라 딸을 딸 취향으로 서로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며 소개하는데 생각보다 소박하기도 하고 럭셔리 하기도 하다.


엄마는 싱가포르 문화를 탐색하고, 싱가포르 느끼며 운동도 하고, 낯선 사람들과의 소셜다이닝을 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딸과 여유를 만끽하며 애프터 눈티와 브런치 즐기고, 멋진 곳에서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다.
딸은 미슐랭 레스토랑과 맛있는 디저트 먹으로 가고,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든 두리안 도전하고, 엄마와 함께 밤 문화를 즐겨 보고 싶다고 한다.


이처럼 각자의 버킷리스트들에 있는 것들을 하나씩 해보고 그 감상평을 글로 남기고, 서로에게 하지 못한 이야기를 편지도 전하기도 한다. 사실 나는 이 책이 단순한 여행 에세이 인줄만 알았는데 모녀의 비밀 일기장같은 느낌이라 읽는 내내 즐겁고, 부러웠다. 여행도 부러웠지만 그 결과로 이렇게 책도 출판하다니 큰 추억거리가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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