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삶 공부 - 더 행복한 엄마를 선물해 줄게
옥복녀 지음 / 타래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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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 산지 2년도 되지않은 초보 엄마라서 엄마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저자와 같은 상황이었더라면 그녀만큼 잘 살아내지 못했을 것 같다. 엄마처럼 된다면 대박이라는 딸의 말에 더 힘을 얻어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단 말에서 그간의 아픔과 노력이 얼마인지 상상조차 가지 않으니 말이다. 이처럼 나락으로 떨어진 그녀를 붙잡은 것은 다름아닌 삶 공부 였다. 그결과 자신의 딸이 엄마처럼 살고 싶다고 말 했을 것이다.

 

삶공부는 특별한게 아니다. 그저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잘 살아내기 위한 공부라고 하면 쉬울 것이다. 저자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써내려 갔고, 운동을 하며 영어공부를 했다. 이처럼 모든 것이 삶공부이며 매순간이 배움의 기회였다고 말한다. 이러한 마음이 다시금 행복한 삶으로 그녀를 이끌어 주었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까불이라는 별명답게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즐겁게 지냈다. 하지만 그 뒤부터는 신의 담금질 시기가 다가왔다고 한다. 중학교 진학을 1년정도 쉬어야 했고, 그 뒤부터는 까불이가 아닌 찌질이의 모습으로 원망만 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그 결과 남편의 죽음이 결정타 였다는 그녀는 다시 까불이로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그 결과 까불이 에너지로 이렇게 책도 쓰고, 좋은 부모 교육 강사로, 당당한 엄마로 다시 일어섰다.

책 속의 내용 중에 '따로 또 같이' 생활한다는 이야기는 나에게 꼭 필요했던 이야기라 유익했다. 하루 24시간을 나누어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가족들을 위해서는 '우리'로 시간을 적적히 나누어 생활한다고 한다.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앞으로는 나만의 시간도 챙겨야 겠다. 이것이 가족과 소통하기 위한 비법이라고 하니 화목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도 잊지 말아야 겠다.

 

그리고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부모의 행복한 삶이라는 말 또한 평생 가슴에 새기며 행복한 엄마가 되어 딸의 본보기가 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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