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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15분, 미니멀 시간 사용법 - 시간 낭비 없는 초간편 하루 습관 설명서
이치카와 마코토 지음, 임영신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전쟁같은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워서 드는 생각은 '오늘 난 뭘 했지?' 돌아오는 답은 '모르겠다'
분명 바쁘게 하루를 보냈는데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한게 없다는 걸 알았을때의 허무함은 아무리 마주쳐도 익숙해 지지 않는다.
그러다, 자기전 15분!! 시간 사용법이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잠들기 15분 전은 어떻게 보면 짧은 시간이지만, 잘 활용을 한다면 꽤나 긴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이책의 서론부분에는 1.사람 신체의 주기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사람의 신체 내부 주기는 거의 24시간으로 흘러간다. 해빛을 보지 않아도 신체주기는 24시간에 맞춰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시간대에 따라서 몸에서 반응한 세포의 활성화 시간도 다른다고 한다. 단기기억이나 계산 능력은
오후4시에서 오후8시에 가장 적합하고, 논리적인 판단은 오전 10시 오후 2시에 하는게 가장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멀리 해야할 것은 ' 야식' 잠들기 최소4시간전에는 음식물을 섭취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 몸속 장기들은 낮에 활성화 되고 밤에는 쉬어 줘야 제 기능을 잘 소화할 수 있다.
우리가
야식을 먹게 된다면, 몸속에 들어온 음식물을 분해 시키도록 장기들이 일을 하기 시작한다. 그 예로 체장에서는 포도당을
분해하기 위해 인슐린을 만들어 내는데, 췌장은 낮에 활성화되고 밤에는 쉬어야 한다, 하지만, 야식을 먹게 되면 체장이 쉴수가
없다. 그래서 인슐린 분비량이 줄어들고, 포도당 분해가 잘 되지 않는다. 없어져야 할 포도당이 체내에 남아있게 되면 이는
'당뇨병'을 유발시키게 된다.
2. 왜 마감이 닥치고서야 일을 시작하는 걸까?
그 이유는 사람은 적극적인 선택을 하면 그 결과를 책임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소극적인 선택을 할경우 결과가 그리 좋지 않더라도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지 않으며, 소극적인 선택의 실패는 변명할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랬던 기억들이 떠오른다. 특히나 시험기간에는 더 했던거 같다. 몇주전부터 공부계획은 세워놓지만, 정작 공부에 매진하는 건
시험 바로 전날이었다. 그렇게 딱 하루 공부하고 난 후에 돌아오는 성적에 대한 결과는 좋던 나쁘던 굉장히 관대하게 받아 들였다.
성적이 잘 나왔을 경우에는 딱 하루 공부하고 점수가 엄청 잘나왔네, 난 역시 천재인가봐 하다가도, 성적이 안 나왔을 경우에는
하루밖에 안했는데 이 정도 나왔으면 잘봤지라며 자기 방어를 하곤 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3. 자기 전 15분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 하루동안 일과 정리하기
- 일의 우선순위 정하기
- 세부 스케줄 정하기 (하루/ 한주/ 한달의 목표 정하기)
잠들기 15분 전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다. 전날 적어둔 내용은 머릿속에 잘 남기 떄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조금씩 꾸준히
매일 실천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해야할 일에 대한 목표가 정해지고, 목표를 달성하다보면 목표에 도달할 것이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이미 알고 있는 다른 책들에서 한 번 쯤은 읽어봤던 것들이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꾸준히 그 계획들을 실천하는냐이다. 아무리 거창하고 멋진 계획일지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된다.
사람은 하루에 한 번은 꼭 잠을 잔다. 그러니 잠들기 15분을 책에 나온대로 꾸준히 잘 실천해 보려 한다. 빠짐없이 하다보면 언젠간 내가 원하던 목표에 도착해 있을꺼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