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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네임 양철북 청소년문학 6
구로카와 유코 지음, 고향옥 옮김 / 양철북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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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를 읽으며 생각했다.
‘어른들은, 우리도 그땐 그랬다 하겠지만,
아이들은, 우린 그때가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는 거라 할 거다.
그 목소리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해도, 세상에 가닿지 못한다해도, 그 몸짓이 자기를 바꿀 것이고 목소리가 자기 내면에 가닿을 거다. 성장은 그렇게 이루어지는 거다.’
봄 기운이 물씬 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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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혼자 - 남난희의 카일라스 순례
남난희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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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덮으며 오묘한 마음이 일었습니다.
슬픈 사람들, 거룩한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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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빛나는 혼자 - 남난희의 카일라스 순례
남난희 지음 / 마인드큐브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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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라스, 성스러운 순례자의 마음으로 책을 잡았는데
읽는 내내 안개 짙은 슬픔 속을 떠도는 기분이었습니다.

슬픔에 겨운 사람들이 읽어야 할 책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슬픔이란 것은 밑도 끝도 없고
타인을 위한 슬픔이란 것은 애초부터 없으니,
슬픈 이의 언어로, 슬픈 이의 감성만으로 써 내려가고 구성되는 것이겠구나.
왜냐고 묻거나 어쩌라는 거냐고 묻는 것이 어리석겠구나, 하며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 슬픔의 연대도 있는지, 단지 자기의 슬픔을 드러내었는데,
타인을 위로하기도 하는구나, 찌르르했습니다.

“그래, 바람을 타고 저 카일라스 위로 올라가렴.
그동안 살아온 날이 가벼우니 가볍게 바람 타고 올라갈 수 있겠구나.
나는 이제 너 없이 살아가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나는 이제 네가 없는 것을 슬퍼하지 않을게.
그래도 너는 복이 많구나.
이곳 카일라스에서 바람이 되다니.
안녕.”

카일라스 북벽에서 회향하는 저자의 마음을 따라 글 읽는 나도 맑아졌습니다.
덕분에 카일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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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트라 러너다
심재덕 지음 / 여름언덕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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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와 둘이 안산, 백련사, 북한산, 이말산과 봉산을 뛰다가, 구파발역을 지나 앵봉산 초입에서 맞은 편에서 달려오는 그를 만났다. 흔들림 없는 자세로 서울 160키로 남짓을 달리던 그를 본 것이 올해 봄이던가?
달려본 사람들만 안다, 달리는 순간의 고통과 희열을.
책을 펼치는 손도 심장도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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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가 온다 - 늑대를 사랑한 남자의 야생일기, 2020 우수환경도서 선정도서
최현명 지음 / 양철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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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번이 넘는 여행, 서른 권이 넘는 일기장, 2년 동안 정리와 집필. 한권 책이 나오기 위해 그 많은 시간과 고단함이 있었다니.....
떨리는 마음으로 늑대를 맞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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