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를 읽으며 생각했다.‘어른들은, 우리도 그땐 그랬다 하겠지만,아이들은, 우린 그때가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는 거라 할 거다.그 목소리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 해도, 세상에 가닿지 못한다해도, 그 몸짓이 자기를 바꿀 것이고 목소리가 자기 내면에 가닿을 거다. 성장은 그렇게 이루어지는 거다.’봄 기운이 물씬 나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