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만났던 에런 레이놀즈의 오싹오싹 시리즈!
새롭고 풍성한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으로 찾아왔어요.
오싹오싹 시리즈를 읽지 않은 친구들이 없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시리즈가 아닐까 싶어요.
그동안 오싹오싹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재스퍼' 이번엔 재스퍼가 친구 '찰리 마멋'을 소개하며 새로운 주인공이 등장하게 됩니다. #오싹오싹친구들 제목의 이유를 알겠죠?
아이가 말하길 그동안의 오싹오싹 시리즈보다 훨씬 더 오싹오싹한 분위기가 난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편도선'
편도선이라는 단어가 생소한 친구들도 있을거에요. 저희 아이는 워낙 편도가 잘 부어서 편도선은 알고 있었어요. 거기에 거 무시무시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바로 '수술'. 아이들은 수술이란 단어만 들어도 두려워해요. 낮선 신체 부위와 수술이란 단어가 합쳐지니 아이는 더욱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책에 빨려들었어요.
편도가 부어서 편도를 떼어내는 수술을 권하는 의사. 찰리는 수술이 무서웠지만 수업시간에 있을 발표수업에서 자신의 편도를 자랑할 생각에 마음이 들뜹니다.
🧡두려움과 공포라는 감정을 아이들이 스스로 다스릴 수 있게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수술이라는 공포의 단어. 듣기만해도 무섭고 떨리죠. 어른도 그런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무서울까요? 엉뚱한 상상으로 아이들이 그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요. 무서움, 공포의 감정외에도 다른 감정들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재치있게 알려줍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펙타클한 동화에요. SF 상상력의 끝판왕입니다.
이건 책을 직접 읽어보셔야해요. 앞뒤 면지가 그림책 내용의 힌트인데, 이게 다가 아닙니다. 이건 진짜 직접 읽어보셔야해요.
🧡포인트 반전색과 타이포그래피의 조화도 이 책의 포인트입니다.
검은색과 편도의 핑크색, 그림에서 내용을 쉽게 파악하고 집중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 그림같은 글씨들. 텍스트의 시각화를 매우 극대화시킨답니다.
🧡그림책에서 줄글로 쉽게 넘어갈 수 있어요.
아이들이 친근한 오싹오싹시리즈 새로운 이야기이기에 흥미를 갖고 먼저 찾아요. 그리고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 글씨, 그림책같이 많은 그림들이 아이가 줄글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장벽을 허물어준답니다.
아마 아이들과 서점에 가면 매대에 있는 오싹오싹편도선 책 먼저 아는 척하며 가져올거에요^^
책읽기 부담스러워하는 저학년 아이들, 재밌는 책만 찾는 아이들에게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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