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완 신간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하태완 작가, 하태완 에세이감성을 톡 건들이는 우리나라 대표 에세이 작가. 하태완 작가님의 신작이 나왔다. 아마 그의 대표작 [모든 순간이 너였다] 제목은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들어보지 않았을까?요새 아이들을 키우면서 ‘나‘는 사라지고 ’엄마’라는 직분만 남겨진 채 반복되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내 모습이 참 안쓰럽게 느껴질 때가 많았다. 나는 결혼 전부터 서평과 리뷰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블로거였다. 그러나 온전히 나를 위한 책을 선택하고 읽고 생각하며 글을 써본 것은 언제일까? 아이를 낳고 나서 제대로 된 나만의 책을 천천히 생각하며 곱씹을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지금은 아이들을 위한 책을 찾고 아이들이 읽는 책만 열심히 올리고… 정말 나를 위한 진정한 독서는 없어진지 오래다.그러던 중에 위로의 아이콘 하태완 작가님의 신간을 읽게 되었다.내 삶이 너무나도 바쁘고 힘들기만 한 누군가에게,지친 삶가운데 나라는 존재가 작게만 느껴지는 누군가에게…친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지 언젠지도 기억나지 않는 누군가에게…작가님은 덤덤하고 담담한 위로를 건낸다.에세이의 장점은 앞뒤 내용을 깊이 연결해서 읽을 필요가 없다. 머리 아프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가볍게 툭툭. 펼쳐지는 페이지에 그냥 맡기면 된다. 눈으로 읽으며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책,이 책이 오디오북으로 나오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읽으면서 받은 위로를 따뜻한 목소리로 누군가 나에게 들려준다면 위로의 힘이 더 배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괜찮아. 아무 걱정 않아도 돼. 너는 끝내 소망하던 바를 이룰 테니까.어차피 잘될 거니까.보란듯이 이겨내고, 떳떳하게 살아갈 거야. 그러니 너 자신의 감정과 처한 상황을 방관하지 말고 기까이 부딪혀도 돼. p31네게 오는 슬픔 내가 전부 싸워 이겨볼 테니너는 행복한 사람 하자.자주 기쁜 사람 하자.오늘보다 내일 더 좋은 사람,함께여서 더 신나는 사람 하자.웃음만큼 너를 푸르게 푸르게 싹 틔우는 건 없으니까.내일이면 분명 너에게 좋은 일이 생길 거야.누군가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면…이 책을 읽으며 그 위로를 받길 바란다.작가님이 20~30대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이 책을 읽어보니 알 것 같다.*리뷰의 숲 필사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소중한 리뷰입니다.#우리낙원에서만나자 #하태완 #북로망스 #리뷰의숲 #리뷰의숲서평단 #하태완에세이 #에세이 #위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