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 #협찬이 책이 눈에 띈 이유는 그냥 단순히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서였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가 읽기 독립을 하는데 좀 더 관심을 가질만한 책을 찾고 있었기에 바로 초이스!! 이 책은 호약산에 있는 호호당을 지키는 호호 할멈과 산냥이의 이야기이다. 산냥이는 어린시절 호약산에 버려진 유기묘였다. 하지만 호호 할멈이 발견하여 길러준 덕분에 지금은 호약산에서 약초를 캐며 호호당을 지키고 있다. 장난꾸러기에 실수투성이지만 산과 호호 할멈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큰 산냥이, 그리고 그런 산냥이에게 잔소리는 많이 하지만 진심으로 산냥이를 아끼고 생각하는 호호 할멈의 사랑스런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이 담겨있다. 🐱일단 귀여운 고양이가 나온다는 점 외에도 사람으로 변신하였다가 동물로 변신하는 등장인물들이 있다. 🐱거기에 말을 하는 동물들이 나온다는 점도 아이들에게 큰 재미로 다가 올 것이다. 🐱그리고 산냥이를 통해 실수할 수 있지만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호호 할멈같은 부모의 존재가 아이들과의 신뢰를 갖게 하며 더욱 내면이 단단한 아이로 자라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이런 장점들 외에 부모들이 좋아할 요소들까지 담겨있다. 🐯제29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이다. 출판사에서 열린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좋은 책이라는 검증마크 아닐까? 그렇다면 우리집에서는 이 책의 반응이 어땠을까? 아이가 이 책을 보고 책장을 넘기는데 조금 당황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래동화를 어릴 때 많이 읽어주지 않아서일까? 단어들을 조금 어려워 하는 느낌이 들었다. 1학년 아이가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약초, 신성한 기운, 산군, 신묘한, 망태기 등등 물론 책을 읽으며 유추할 수 있는 단어들이었지만 읽기독립을 막 시작한 아이가 책이 어렵다며 바로 내려놓는 것이 아닌가!! 저학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인데 우리 아이 수준이 낮은가? 싶었지만 아이가 어려워하면 내가 읽어주면서 재미를 느끼게하면 된다는 생각에 함께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려워 하던 아이가 이야기에 몰입하더니 다음 내용을 계속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닌가!찾아보니 호호당 산냥이는 창비 출판사의 첫 읽기책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는☘️어린이들에게 소리 내어 들려주기 좋은 동화☘️책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이야기☘️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명쾌한 구성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장이런 책들을 모아 놓은 것이었다. 그래서 아직 읽기가 서툰 친구들도, 읽기를 즐거워하는 아이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책이었다. 호호당 산냥이 외에 다른 책들도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로 약속하였다. 이 책을 다 읽고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나눔지도 함께 들어있어서 책을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가장 소중한 보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호호당 약초 약장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상상해보는 시간들도 가지면서 아이와 독후활동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호호당산냥이 #좋은어린이책 #창비 #동화 #저학년추천책 #읽기독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