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공감 독서법 - 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의 속마음 파악하고 독서 방향 잡기 바른 교육 시리즈 23
진정용 지음 / 서사원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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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책 읽기 싫어하는 초등생을 위한 책. 


2.공감 독서법은 뭐지?


3.MBTI, 에니어그램으로 아이 속마음을 파악한 후에 독서 방향을 잡아보라고? 


 


겉표지의 제목만으로도 책을 읽기 전 부터 저의 머리가 워밍업이 잔득 되었던 책입니다.


일단 1번은 9살 초2 우리 딸 당첨. 2번은 내가 가장 못하는게 공감, 3번 우리아이 MBTI검사가능한가? 에니어그램 이거 대학교 때 배운건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독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책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육아 후 책읽는 분야는 아쉽게도 매우 편협해졌지만 그래도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제가 관심이 많으니 자연스럽게 집에 책이 많습니다. 엄마, 아빠 책도 많지만 우리집에는 아이들 책이 많습니다. 관심이 많다보니 여러 책들을 비교해보고 추천도 받고 인터넷 서치도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책을 선정했고 성공, 실패를 아주 골고루 하고 있습니다. 


국민그림책, 국민전집이라 불리는 책들이 저희집에서는 쪽박을 치는 경우도 있고 기대안하고 읽었던 책이 대박을 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첫째 때 아이가 잘 안보던 책을 둘째는 정말 잘 보고 있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사람마다, 아이마다 정말 모두 기질이 다르기 때문이겠죠. (같은 배에서 나왔는데도 이렇게 다른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넌 책 읽으라고 하면 어떤 느낌이 들어? P103


첫째(초2): 빨리 읽고 자야지!!!! 빨리 끝내자!!!!!


둘째(5살): 엄마가 읽어주면 재밌어. 또 읽어줘


 


대답만 봐도 너무 다르죠????? 우리집 첫째는 뭔가 해치우는 느낌의 숙제로 생각합니다. 자기전에 책을 읽고 자거든요. 빨리 읽어야 빨리 잘 수 있으니 뭐... 말 다 했죠. 그래도 1학년 때보다 2학년되니 조금은 독서의 양질이 좋아진 느낌이 듭니다. 둘째는 책 읽어주는걸 좋아해요. 사실 요새 유튜브에 빠지는 듯 했으나 다시 티비 끄고 열심히 되돌리고 있는 중입니다. 첫째는 스스로 책을 가져온 적이 많이 없는데 둘째는 본인이 읽고 싶은 책들을 열심히 찾고 쌓아놓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느낀 점!!


 


- 독서법이지만 육아, 양육서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의 독서에 부모가 빠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부모가 아이와의 관계가 가까울 수록, 아이를 더 공감할 수록, 아이를 더 많이 파악하고 있을 수록 아이는 양질의 독서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 주위의 추천도 좋고, 검증된 기관들의 추천도서도 좋지만 좀 더 아이의 성향과 기질을 생각하면서 책을 고르고 추천해주었으면 더 좋았겠다. 앞으로는 아이의 성향에 맞는 책들을 더 많이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독서법라는 키워드 때문에 흥미를 가졌던 책인데 저는 오히려 공감 키워드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육아서 한권을 읽은 느낌이 듭니다.


  


 


- 이 책을 읽고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제가 아직 아이를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의 기본적인 성향과 기질은 알고 있으나 우리아이의 기질에 부합되거나 딱 맞는 MBTI를 잘 못찾겠다는... 아이가 어려서 그런지 자주변하기도 하고 또한 그 틀에 딱 끼어맞춰지지 않는 것들이 많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요새 대세는 MBTI인데 !! 저도 환경에 따라 많이 변하기도 하고 이건가 저건가 헷갈리는 것도 많고... 아이는 뭔가 다 짬뽕되어있고 어렵더라구요. 


 


  MBTI, 에니어그램으로 독서법을 찾는 것은 아이가 조금 더 큰 후에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초등생을 위해서 뿐 아니라 아이부터 성인까지 나 자신을 좀 객관화하며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아보는 것도 정말 재밌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함께 소통하면서 아이를 알아가는 것부터 독서의 시작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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