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생활영어 레시피 : 훈육편 -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이제 그만!
반두레(시온맘) 지음 / 서사원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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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엄마표 책육아를 하고 있고, 집에서 많은 엄마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학원을 많이 보내지는 않지만 집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게 해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책과 연계하여 놀이식 활동들을 많이 하면서 지내는데, 이런 제게 참 어려운 숙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어!!


 


  엄마들의 어린시절과는 정말 다른 학습을 하며 자라나는 지금의 아이들. 이번에 5세 된 저희 둘째 아들. 저는 단순히 어린이집을 계속 다닐지 근처 유치원을 등록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변에서는 영어유치원을 보내려 하는데 어디가 좋은지 알아보면서 상담다니고 있더라구요. 목동이 바로 옆인 동네인지라 목동 영유들을 상담다니는 아이 친구들의 엄마를 보며 내가 너무 아이의 학습에 무관심한가?라는 생각도 많이하고...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꼭 영유가 답은 아니겠죠. 집에서 영어를 배우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은데... 일단 제가 영어를 못하다보니... 두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영어가 자연스럽게 생활에서 나오게 해야 아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엄마의 영어공부가 절실히 필요할 때겠죠. 첫째는 파닉스를 배우고 이건 가르쳐주는데 큰 어려움없이 엄마표로도 가능한 것 같은데... 요새는 리딩 뿐아니라 아이들이 자연스러운 회화도 어릴 때 부터 잘한다고 하죠?! 저는 아직 아이가 한국어도 제대로 못하는 것 같은데... 영어를 해야 하나? 이런저런 걱정이 많습니다.


영어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 중 만나게 된 바로 이 책.


엄마표 생활영어 레시피 -반두레(시온맘)-


 

  일단 앞치마가 너무 예뻐서 디자인이 마음에 쏙 들었네요. 엄마표 생활영어라면 어떤 것일까 궁금했는데 이 책은 [훈육편]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아이와 나눌 수 있는 언어, 문장들 중에 훈육에 관련된 부분들이에요. 훈육이라는 것이 혼내는 것? 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훈육 (訓育)


품성이나 도덕 따위를 가르쳐 기름. -국어사전-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서 아이에게 할 수 있는 말들을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정에 대한 표현들이 많이 나와 있을 것으로 예상되죠??




*상황에 맞는 문장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팁들이 많이 담겨져 있다.


엄마표 영어 레시피에서는 상황에대하여 한가지 문장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상황에서 제시한 문장 외에 다르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문장들이 소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편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게 여러 문장이 제시 되어 있어서 선택하거나 여러 문장들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예쁜 그림들이 아이의 상황과 감정을 이야기해준다.


일단 안에 있는 그림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아이와 엄마 표정 보이시나요? 이럴 때 사용하면 딱 좋겠구나!! 감이 오지 않나요??? 엄마가 말을 할 때 이런 표정으로 해야겠구나... 표정도 연습할 수 있어 좋아보여요.!!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영어로 이렇게 표현 할 수 있구나!!!


아이에게 해주고픈 말들을 영어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무릎을 탁치게 되더라구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봤던 문장들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에게 사용도 해보았어요!! 아이들은 갑자기 엄마가 영어로 말하니 어리둥절?? 했지만 ㅋㅋㅋ 그리고 말하는 저도 정말 ㅋㅋㅋㅋ 뭔가 쓰면서도 오글거리는? 기분이었지만 아이들에게 영어로 일상생활에서 얘기해보는 재밌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사실 엄마가 영알못이라면 이 책은 좀 어려울 것 같아요. 수능영어 이후로 대학원다니면서 원서, 논문 해석한 것 이후로 영어와 담을 쌓고 지내는 제가 이 책을 딱 만났을 때 아쉬웠던 점들이 좀 있는데요.


 


* 문장의 길이, 호흡이 길다.


* 엄마 혼자서 대화하는 느낌. 아이의 대화도 있었으면...


*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팁들이 나와있었으면...


* 표현들을 들어볼 수 있는 사이트? 씨디가 있으면...



   이런 아쉬움들이 좀 많이 남는 책이었어요. 엄마가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이란건 분명한데, 무언가 처음 생활영어를 시작하는 엄마들에게는 맞지 않는 책인 것 같아요. 영어를 두려워하는 엄마들이 많이 계시지 않나요? 엄마표 영어 책들이 시중에 많아서 그런걸까요? 사실 생활영어를 하기 위한 팁들을 엄청 기대하면서 만난 책인데, 영어 문장만 두꺼운 책에 가득하니... 헉!! 하긴 했어요.


 

  문장이 길어서 일단, 저는 사실 어렵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건 표현들은 다 좋은데 뭔가 문장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음원이 없다는거에요. 발음도 들어보고 싶고 억양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물론 책에 문장이 워낙많아서 다 들어볼 수는 없겠지만, 문장들이 일단 길어요. 호흡이 길다보니 시온맘님의 음원이 없나 찾게 되더라구요. 큐알코드로 대표문장같은거는 함께 나와있었다면 정말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영어를 못하는 엄마라 그런지ㅠㅠ 이 책은 좀 많이 어렵게 느껴진건 사실이에요. 시온맘님을 잘 몰랐는데 유튜브와 인스타를 가보니... 우와 아이가 정말 똑똑하더라구요. 긴 영어문장들을 다 알아듣고 대답도 다 하고... 신기하기만 했답니다. 그런데... 저와는 다른 세상의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을 쎄게 받아서ㅠㅠ


엄마가 영어를 열심히 해야겠다. 아이들에게 가르치려고만 하지말고 일상생활에서도 하나씩 하나씩 사용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읽고나서 더 많은 고민을 갖게 된 책이네요...


마지막으로 이 책에 나온 표현으로 마무리 해봅니다.


  


Please don't get stressed out!!



이 책은 따수비 서포터즈 1기로 책을 무상제공받고 느낀 그대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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