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늬 고양이 비누 킨더랜드 픽처북스
소호랑 지음 / 킨더랜드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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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꽃무늬 고양이 비누ㅡ소호랑

오늘 제가 소개 할 책은!!! 아이들 보다 어른을 위로해주는 그림책입니다.

꽃무늬 고양이 비누

하루하루를 행복하고 자신있게 만드는 두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메인 책은 꽃무늬 고양이 비누, 부록같은 쿠키영상같은 이야기도 있는데요. 바로 점보비누. 이렇게 두 권의 책이 함께 들어있답니다.


고양이 비누 보기만해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우리아이들은 책을 펴기전에 새콤달콤 복숭아맛 향이 날 것 같다, 꽃향기가 날 것 같다고 얘기하더라구요.



사실 아이들은 비누 세대가 아니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구요??^^ 첫째 태어나기 전부터 펌핑거품워시가 유행했죠. 그래서 빨래비누를 제외하고는 저희집도 펌핑워시를 사용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처음에 비누란 단어를 배울 때 비누그림을 보고 "이게 뭐야??"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책을 읽을 때는 잘 와닿지 않아하더라구요.
비누많이 쓰면 닳아??? 얼마나 써?라고 큰애도 묻는데...
세대가 진짜 변하고 있다는걸 새삼 느꼈답니다.

예쁜 꽃무늬 고양이 비누가 주인공이에요.
화장실에 가져다두고 사용하면 기분이 좋아질 것만 같아요.


[사람들은 내 뾰족 귀를 사랑했다.」이제 나는 꽃무늬 곰 비누가 되었다.]

[사람들은 내 둥근 귀를 사랑했다.
그러다 보니 내 둥근 귀도 사라져, 나는 꽃무늬 얼굴 비누가 되었다.]

처음 정말 좋은 것을 가졌을 때 설레고 행복한 그런 기분.
다들 다 느껴보셨죠?? 그런데 사용하다보면 그 첫사랑의 설렘 느낌이 계속 되셨나요?

언젠가 티비에서인가? 누군가의 인터뷰를 본 적 있는데요. 전망좋은 한강뷰 아파트에 살기위해 노력했는데 노력 끝에 멋진 집에 들어와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다 가진 기분도 들고 밤야경도 너무 황홀했다고... 그런데 그 멋진 한강뷰도 1~2주 지나니 처음과 같은 감흥은 사라지고 그냥 익숙해졌다는 걸 본 적이 있어요.

꽃무늬 고양이 비누.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해서 자신을 예쁘다고 쓰다듬는 것으로 인식하나봐요.

귀가 점점 닳아 모양이 바뀌고 사라지고 얼굴이 점차 사라지고...

그러다 어느 날 예쁜 코알라 비누가 짜잔! 등장합니다.

꽃무늬 고양이 비누는 코알라 비누에게 말도 걸어보지만 사람들이 찾지않고 예쁘지도 않은 꽃무늬 고양이 비누는 쳐다보지도 않아요.



나와는 다른 부류인데 어찌감히???
이런 콧대 높은 느낌????

이 둘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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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나의 리즈시절? 다들 있지 않나요.? 저는 26살 제 삶의 가장 예쁘고 날씬하고 젊고 야망있고 멋졌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시간들이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결혼하고 임신하고 살도 엄청 찌고 아이낳고 내 꿈을 꾸는것은 접고 바쁜 신랑때문에 독박으로 아이만 돌보고 있는 모습이 싫더라구요. 산후우울증도 생기고 힘들었어요.

그런데 달라진 내 모습이 우울하고 슬프긴했지만 또 다른 나로 인정했어요. 또 다른 나의 인생 제2막이 시작된거죠.

또 다른 내 삶도 지금은 즐기려고 노력중이랍니다.

ㅡ나의 삶이 예전과 다르게 무기력한 분

ㅡ새로운 누군과 계속 나의 삶이 비교되는 분

어른에게도 위로 되는 그림책. 바로 꽃무늬 고양이 비누였습니다.



​앗!!!그리고
부록 점보비누도 있어요.
​꽃무늬 고양이 비누 쿠키영상같은^^

꽃무늬 고양이 비누 앞면지 뒷면지에도 점보비누가 ㅋㅋㅋ 있는거 보이시죠??

우리집에 있는 빨래비누에게 더 잘해줘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 이 책도 잊지않고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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