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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 2024 아침독서 추천도서 ㅣ 한경 아이들 시리즈
류윤환 지음, 김현영 그림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7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
당당하고 다정하게 말 잘하는 아이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때와 장소에 맞게 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요
하지만 어른들도 그게 참 어려울 때가 많더라고요
자신의 생각을 보다 효과적으로 당당하고 다정하게 잘할 수 있도록 이 동화 속의 상황을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에는 아이들이 주로 겪을 수 있는 일상생활에서의 상황을 보고 그 상황에서 아이들이 흔히 겪는 말하기에 대한 어려움과 그 어려움을 어떤 식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지를 코치해 주고 있어요
첫 만남은 어려워 편에서는 주인공 서윤이가 새 학년이 시작할 때마다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하면 많은 아이들이 설레는 마음을 갖게 되지요
서윤이는 설렘보다는 격정과 불안감을 더 많이 갖고 있어요
친한 친구와 같은 반이 되지 않은 것도 불안하고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앞서서 4학년 때는 고열로 끙끙 앓기도 했었나 봐요..

이번 5학년에는 4학년보다는 나았지만 불안감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어요
아지만 엄마와 가족들이 신경 쓸까 봐 괜찮다고 말하고 나오는 서연이에요
활기차 보이는 다른 친구들을 보니 서윤이는 부럽기도 하고 마음이 더욱 무거워지네요

교실에 들어서니 이름표까지 미리 만들어두신 섬세해 보이는 선생님을 마주하게 되고 선생님께서 건네시는 인사에도 서윤이는 얼굴이 빨개지고 쑥스럽게 인사를 하게 되네요..
먼저 와있던 개구쟁이 정호가 서윤이를 놀리기까지 하네요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 인사하면 개미도 못 듣겠다."
이후 서윤이는 어떻게 자신감을 찾게 될까요?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지만 서윤이는 그게 힘들어 보였거든요..

반 아이들은 '먼지요정' 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는데..
으흐흐..담임 선생님 같지요?
5학년 3반 친구들은 먼지요정에게 어떠한 도움을 받게 될지 앞으로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이렇게 흔히 있을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그럴 땐 이렇게 말해 봐요 코너를 통해 당당하게 자신 있게 다정하게 말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고 연습을 할 수 있겠어요
사실 말하기라는 게 직접 내뱉어봐야 비로소 내 것이 되는 것이니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엄마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익숙해지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새학기 새학년 외에도 여러가지 상황으로 아이들에게 상황에 맞는 대처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조금은 더 다정하고 편한 마음으로 친구 관계를 성립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나의 감정을 부드럽게 표현 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렵지만 꼭 필요한 말하기 연습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알고 읽어주며 어려운 부분을 제대로 도와줄 수 있도록 어른도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어요!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말하기 동화이지만
동시에 내 아이를 위한 똑똑한 조언집이 될 것 같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