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션의 시대 - 매일 쏟아지는 정보 더미 속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
사사키 도시나오 지음, 한석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 이 사람, 사사키 도시나오가 쓴 '신문과 텔레비전의 소멸'을 아주 관심 갖고 봤다가 조금은 실망한 편이어서, 이번 책도 처음엔 저자 이름을 모르고 제목만 보고 집어들었다가 그때 그 사람이란 걸 알고는 약간 실망했다.

 

그런데 의외로 '신문과 텔레비전의 소멸'때와는 달리 이 책에서 저자는 시야도 넓어지고 조금더 깊이가 느껴지고 약간의 인사이트도 주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약점은, 큐레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 결론이지 책의 출발점이 아니란 것.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쭈욱 꼽다가 약간 허무하게 끝난다.

 

반면 이것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정보시대의 큐레이션이라는게 무슨 의미일까 감이 잡히지 않는 사람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기본이 충실해야 새로운 발상과 응용이 가능한 법이어서 조금 뻔해 보여도 읽어두면 오히려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솔직히 이 분야에더 더 나은 책도 아직 없다. WIRED.com이나 Mashable.com을 자주 들어가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 읽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