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가까이 더 가까이
존 롱 지음, 윤소영 옮김, 공달용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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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존 롱 / 옮긴이 윤소영 / 감수 공달용/ 펴낸이 여원미디어

 

두근두근, 공룡이 궁금해요!

* 공룡의 몸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 공룡이 멸종된 이유는?

* 공룡은 새끼들을 어떻게 길렀을까요?

 

6살부터 시작된 공룡 사랑은 2-3면이면 수그러 들것이라는 주위의 조언과는 다르게 두배가 넘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점점 더 깊이 진행 중입니다.

덕분에 공룡 책의 독서량 또한 만만치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매주 도서관을 드나들며 몇년을 보았고 소장하고 있는 도서도 꽤나 있으니까요

쉽지 않은 발음의 종류도 많은 공룡의 이름이나 살았던 시기며 서식지며 화석 발견지역까지

매일매일 아이는 새로운 정보들을 쏟아내곤 하죠

허니밴드 서평이벤트를 통해 접하게 된 가까이 시리즈는 아이의 소장템이 되었어요

그동안 수많은 관련 도서를 보아온 아이였지만 다양하고도 사실적인 3D 화면은 아이에겐 너무나

흥분되는 거였다고 하네요

오늘도 아이는 쥬라기월드라는 영화를 보면서도 이 책을 펼치고서 보았다지요

 

공룡으로 분류되는 조건은  3가지 라고 해요

1. 약 1억 6500만년전 중생대에 살았던 파충류여야 하구요

2. 육지에서 생활하구요

3. 두발이나 네발을 가지고 있어여 한다네요...아이에게 배운 내용이에요*^^*

지금까지 확인된 공룡은 약 800여종 이래요

그런데 놀랍게도 오늘날 새들의 조상이 바로 육식공룡이었다고 하네요? (새롭게 안 사실....)

 

 그 많은 공룡이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아이가 늘 궁금해 하는 내용이랍니다

'쥬라기 월드 처럼 공룡으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시때때로 되뇌이는 말이에요

그래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아이에게는 그닥 만족스러운 결과를 아니었었던가 봐요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서 일어난 종말의 시작은 1단계 충돌부터 3단계 시간이 지난 뒤의 일까지 정리,그리고 공룡 멸종에 관한 여러가지 주장들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되었다고 해요

 새끼 기르기 편을 통해 잘못 알려진 사실 또한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얼마나 좋아하든지요

 

 공룡에 관한 여러가지 기록들이 있엇네요

아직까지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아프리키 코끼리와 공룡을 저울에 올려놓고 무게 비교를 해놓은 장면, 어린이와 기린과 가장 큰 공룡가 가장 작은 공룡, 가장 긴 공룡을 비교해 놓은 장면은 아이가 참 흥미롭게 보았답니다

저는 바셋하운드와 벨로키랍토르의 몸 길이 비교가 이해가 쏙쏙 되서 좋았는데 말이죠

 

 

 

최근 아이가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아이의 꿈  또한 화석을 발굴하는 사람이기도 해서 서점에서 구해다 발굴(?)한 공룡 쫌 있는데요

이 책을 보더니 꿈을 바꾸겠다고 하더군요

"공룡 사냥꾼" 으로요. ㅋㅋㅋ

 

 자연사 박물관이며 공룡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안가본 곳이 거의 없는데요

공통적으로 보면 공룡 뼈들을 모아 모형을 설치해 공중에 매달아 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늘  저걸 어떻게 했겠느냐며 궁금해 하곤 했거든요.

궁금증 하나 또 해결 해결했네요 *^^*

 

아이에게 들어도 들어도 정리가 되지 않았던 공룡의 종류가 이렇게나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얼마나 좋든지요...

아이와 대화에 조금은 수월해 지기도 하겠다 싶고 아이가 더 이상 대화중 답답해 하지 않겠구나

싶더군요.

 

 공룡의 분류와 더불어 저에게 선물 같았던 내용이었어요

아이가 쏟아내던 수많은 용어들...

알아듣는 것보다 모르는 용어가 많았던 탓에 공룡에 관해 얘기하는게 부담스럽기까지 했었던 적이 많았었거든요.

이젠 좀 아는 척 하며 수월하게 반응해 줄 수 있을 듯 해서 기쁘기까지 했었던 보너스 내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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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식자 가까이 더 가까이
존 사이덴스티커, 수전럼킨 지음, 윤소영 옮김, 박시룡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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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포식자)

 지은이 존 사이덴스티커, 수전 럼킨 / 옮긴이 윤소영 / 감수 박시룡

믿고보는 여원미디어의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중 오늘의 선택은 포식자 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매번 언급하는데요.

둘러보기를 통해 부담없이 책에 접근 시키고 집중탐구를 통해  깊은 지식을 전달하는 구성이에요

누구라도 쉽게 접근 시킨다는게 최대 장점일거에요

그리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3D 일러스트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포식자란...

우리가 흔히 사자나 상어 같은 힘세고 사나운 동물을 떠올리는데 이런 동물들이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해요

초3 아이가 정확히 이해하긴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다행히도 이 책을 통해 포식자의 정의를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은 크릴을 잡아 먹든, 커다란 들소를 잡아먹든 다른 동물들을 먹이로 하는 동물을 모두 '포식자' 라고 한다는 군요.

사진1. p8

바다의 먹이 피라미드와 상어에서 새우까지, 그리고 독수리에서 쥐까지 푸마에서 도마뱀까지....

알기 쉽도록 사진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포식자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모든 시대를 통털어 가장 몸집이 큰 포식자는 공룡이었대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육식 공룡은 약 1 억 년 전 남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기가노토사우르스' 에요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70톤에 달하는 아르헨티노 사우르스를 먹이로 했다고 해요

그를 포함하여 튼튼한 턱을 가지고 바다 동물들을 집어삼켰던 리오플레우로돈, 힘센 날개로 호수의 물고기를 낚아채었던 익룡, 오늘날의 늑대와 비슷한 카노그나투스는 지금은 사라진 포식자 라는 군요

책에서나 자료들을 통해서 볼 수 는 있지만 지금 우리 곁에선 사라졌거나 사라져 가는 동물들이 있는데 포식자는 원래 먹잇감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사냥을 하지 않는다네요

그러면 자기도 멸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란걸 아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그것과는 다르게 한 가지 먹잇감이 사라지면 다른 것을 먹이로 삼거나 먹잇감이 풍부한 곳으로 옮겨가서 살거나, 가축을 길들이거나 도구를 개발하면서 더 많은 먹잇감을 얻었어요

사람 역시 포식자였고  빠르게 수가 늘어나면서 다른 포식자들은 살 곳을 빼앗기고 많은 종류의 포식자(동물들)가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문득  '명태 살리기' 가 떠오르네요.

예전 우리 식탁에서 너무나 흔했던 명태였다는데 말입니다.

사라진 동물들을 보면서  힘이 약해 매번  잡아먹혀서 그런거 같다며 아이가 정말 안타까워 했는데 바로 다음 페에지엔 먹잇감인 그들에게도 방어작전이 있다는 걸 보여주어 조금은 안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둘러막기라든가 소라껍데기를 이용해서 꼭꼭 숨는 다던가,  힘을 합쳐 이기기, 보호색을 이용하기도 하고 몸에서 스스로 독액을 뿜는 등 나름의 생존전락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보통의 포식자들이 무시무시한 이빨과 부리와 발톱, 독을 이용하여 사냥을 한다면

크기와 힘으로 먹잇감을 사냥하는 포식자도 있는데 영화로도 나왔던 아나콘다가 그러하다네요

고무줄 피부로 비늘이 겹겹이 포개진 아나콘다의 피부는 고무줄처럼 잘 늘어나기 때문에 어린 맥의 온몽을 휘감아 조이고 또 조여서 내쉰 숨을 다시 들이마시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어렸을 들에서 뱀이 자기 몸 통에 비해 통통한 쥐를 꿀꺽 삼키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저걸 소화를 시키지 의문을 가졌었어요. 소화관 안으로 집어넣기 위해 자유자재로 근육을 수축시키고 아래턱뼈의 근육이 잘 늘어나서 큰 먹잇감도 통째로 삼킬만큼 입이 쩍 벌어진다는 사실을 통해 오래 전 의문을 푼 기회가 되었네요.

사진 정말 사실적이지 않나요?

생각지도 못했던 으외의 포식자가 있더라구요

바로 벌레잡이 식물인데요

우리가 잘 아는 파리지옥도 그 중 하나에요

 

특별한 감각으로 사냥을 하는 종류도 있고, 세균으로 사냥을 하기도 하는

독특한 포식자들도 있네요

다양한 포식자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해 둔 부분은 마지막까지 감동이었어요

책의 두께는 얇아요,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은 백과사전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알차요. 소장가치 역시 충분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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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과 지진 가까이 더 가까이
켄 루빈 지음, 이충호 옮김, 윤성효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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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세번째....화산과 지진

 

화산도 지진도 어이웃나라 만의 문제로 알고 살았네요

2년전 경주에서의 지진으로 전국이 흔들리기 전 까지는요

그리고 1년 전 포항에서의 지진으론 작은 흔들림에도 깜짝 놀라곤 하지요

공룡 멸종 원인과 관련하여 아이가 지구과학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던터에 이러한 이유들이 더하여져서 화산과 지진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서너달 전 지인이 하와이로 이민을 떠났을땐 부러움 가득 담아 축복해 주었는데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킬라우에아 화산이 규모 5.0의 강진과 함께 용암 분출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옆 섬이니 걱정 말라며 애써 덤덤하게 안부를 전하는데 경주와 포항 지진을 겪은 느낌이 떠오르네요

 

가까이 더 가까이 화산과 지진편을 만나면서 부끄럽지만 내가 아는 지식이 정말 너무도 작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구의 역사를 아시나요?  살아있는 지구 부분에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요

가까이 더 가까이의 최대 장점이 아닐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해요

정말 살아있는 듯한, 많은 사진과 단면도들 그리고 거기에 곁들인 상세한 설명은

 

 

화산 아래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궁금해 해본적이 있었던가 싶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를 보다보면 미처 생각해 본 적 없이  어떤 사실에 아~ 그렇구나 하고 더 이상의

어떤 의문을 가져보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는 일이 종종 벌어지는데 이 부분 또한 그랬습니다

더불어 화산 분화 방식에 대해서도 말이죠

화산 분화 방식이 그 처럼 다양하다는 사실과 화산 분출물의 부피재기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네요

화산학자 소개 부분은 아이가 놀라워 하더라구요.

화산이 폭발하고 위험한 곳을 연구하는 사람이 있나보네 하면서요...

우리가 화산에 대해 잘 알수 있는 이유가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거라고 얘기하다 아이의 꿈이 또 하나 추가 되었답니다...

 

지구의 겉 부분은 여러개의 크고 작은 판으로 둘어 싸여 있는데 판과 판이 부딪치거

나 멀어지거나 미끄러져 지나가면 지각이 갈라지면서 지진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화산 활동 때문에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구요

경주와 포항에서 지진을 겪으며 너무나 익숙해 진 단어...'진도'

우리가 아는 진도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궁금하기도 했는데 예전엔 수정 메르칼리의 진도 계급으로 표시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지진의 에너지를 새는 새로운 방법이 만들어졌다고 해요

 

하루에도 크고 작은 지진이 몇번 씩 지구를 흔들고 있대요

우리는 지진이 왜, 어떻게 일어나는지 알면서도 지진을 피하거나 막는 방법을 알지는 못하지만 지진이 오기전에 대비할 수는 있다고 해요

그중 하나가 건물을 지을때  지진학자와 공학자가 전에 일어난 지진의 횟수, 종류, 규모, 땅이 갈라지는 모양, 건물의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하여 건물과 도로를 만들때 지진에 잘 견딜 수 있는 건축물을 설계한다고 해요.  내진 설계를 하는 것이지요

일본의 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탑 중에는 강한 지진에도 무너지지 않고 천 년 넘게 그대로 남아있는 것이 많은데 최근야 공학자들이 그 비밀을 알아냈다고 해요

남의 나라 일이었다가 이제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 일어난 일이 되고보니 새삼 내가 사는 건물의 내진 설계 여부에도 관심이 가네요

 포항 지진이후 우리 아이들은 시시때때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훈련을 받곤 했었습니다

 지진이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저보다 더 잘 알고 있죠

예전엔 생각해 본 적도 알려고 해 본 적도 없었던 지진대피 요령이며 지진 발생 시 챙겨야 할 물품등이 뭔가를 공부하고 있기도 하고, 타지역으로 이주를 했음에도 여전히 지울 수 없는 불안감에 아직도 한켠에 재난가방을 가지고 있기도 해요. 경험자의 트라우마 일 수도 있겠죠

관련 자료들과 소식들에도 누구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도 한데 가까이 더 가까이 이 도서로 꽤 많은 궁금증을 해소 하는데 도움을 받았답니다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는 각 도서마다 관련 전문가 글을 쓰고 옮기고 감수를 해서 사진도 설명도 보는 이로 하여 이해가 쉽게 되어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데요

둘러보기를 한 후 집중탐구 부분으로 구성 되어있는 것 또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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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 가까이 더 가까이
로절린 웨이드 지음, 이한음 옮김, 장순근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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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아주 위험한 곳...

이곳이 바로 지구의 위아래 양쪽 끝 남극과 북극이 있는 극지방 이라고 한다는군요.

북극 극지방엔 북극곰과 흰올빼미가 살구요 ( 전 이번에서야 흰올빼미에 대해 알았답니다 )

남극 극지방엔 펭귄이 산다고 우리모두가 알고 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책은 지은이 로절린 웨이드는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동물학을 가르치면서  스콧극지연구소 박물관에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요, 감수를 하신 장순근님 역시 남극 연구를 개척하시고 여러차례 남극 월동연구대 대장을 맡으신 분으로 남극 관련 저서를 남기신 분이세요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접근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있었어요

 

둘러보기를 통해서 극지방과 극지방의 생물 그리고 극지방의 사람들과 생활모습을  간략하게 볼수 있으며 집중탐구 부분을 통해 북극과 남극 극지방의 동물을 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어요

그래서 첫 페이지부터 차근차근 봐도 좋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분들을 따로 찾아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빙하얼음의 생성 과정을 그림으로 사진과 그림으로 표시해 놓았고요 해빙의 종류, 빙하, 빙붕, 빙산분리와 오로라에 대한 설명도 사진과 같이 수록되어 있는데 한 눈에 알아보기 쉬웠습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단어 중의 하나 일텐데요

'빙산의 일각'

아이와 대화하다 종종 사용했던 모양입니다

아이가 빙산 부분을 보더니 " 빙산의 일각 " 에 나오는 빙산이 이 빙산을 말하는거냐고 묻더라고요

네...그 빙산 맞죠

빙산은 바다위에 얼음조각 처럼 둥둥 떠다니는 그런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의외로 빙산의 80-90%는 물 속에 잠겨 있답니다. 빙산의 밀도가 많을수록 더 많은 부분이 잠긴다고 해요

우리에게 아주 많이 알려진 타이나닉호의 침몰 이유가 이 빙산에 부딪혔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극지방엔 식물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았는데요...

북극 툰드라에는 나무는 없지만 땅에 붙어자랄는 식물들만 살고 눈과 얼음이 녹는 짧은 여름 한철에만 산다는군요. 북극드나무, 북극양귀비, 북극자주범의귀이 서식 한답니다

북극여우의 겨울 털은 여름털보다 길고 동물의 털 가운데 가장 따뜻하여 영하 70도의 무서운 추위를 버빈타고 하니 추운 겨울이 되면 종종 생각이 날 듯 합니다 ㅋㅋㅋ

북극여우의 털이 하얀색깔인 이유는 눈 색깔과 비슷해서 북극곰에게도 잘 잡히지 않고 먹잇감에게도 잘 다가가기 위해서 라고 하니 자연의 신비를 또 한번 느끼게 되네요

 

 

남극과 북극, 극지방을 얘기하면서 그곳을 탐험했던 탐험가 이야기가 빠진다면 서운하겠죠.

이 부분에 자세하게 다루고 있었는데 첫 탐험에서 동상과 괴혈병으로 포기해야 했지만 다시 도전하여 성공한 영국의 탐험가 스콧과 인류최초로 남극점에 도달한 아문센, 총빙에 갇혔으나 각고의 노력끝에 탈출에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는데 인간의 의지는 참 대단한거 같아요

또 이런 이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직접 갈 수 는 없지만 극지방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 지구촌 모든 나라들의 공통 관심사는 기후에 관한 것이지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온도상승과 그로 인해 빙하가 녹아내려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투발루 같은 태평양 상의 섬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위기에 놓여 있기도 한다죠

어렷을적엔 32도만 되어도 엄청 뜨거운 날이였는데 성인이 된 지금에는 여름날 32도는 예삿일이 된것만로도 극지방의 변화가 이젠 더 이상 어느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체험하고 있지요

극지방의 미래... 앞으로 인류가 처하게 될 미래를 소재로 한 투모로우 라는 재난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자유의 여신상이 뭍에 잠겨 횃불을 든 손만 물 밖으로 비춰지던...

이 책을 보면서 물리적인 거리와는 달리 극지방의 존재는 결코 우리에게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극지방의 위기는 주제처럼 우리에게 '가까이 더 가까이 ' 다가와 있음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만나야 할 주제를 담은 책이네요

아이들도 펭귄이 살고 북극곰이 사는 아름답기만 한 남극 북극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지구를 위한 우리의 생활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니 얻은게 많은 책이었네요

두고두고 관심가지고 보아야 할 도서 한권이 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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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에 가면 시간을 걷는 이야기 1
황보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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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 황보 연 / 펴낸이 키위북스 

 

표지사진과 표지 다음에 나타난 풍경은 따사로운, 화사한 봄... 그리고  엄마가 좋아하시던  ' 연분홍 치마가 봄 바람에로 시작되는...' 봄날은 간다의 노랫말이 떠올랐다지요.

이제는 팔순이 되신 엄마가 좋은 날이면 연분홍 치마, 저고리를 소중히 보관했다 꺼내 입으시곤 했었죠

문득 팔순의 노모가 그리워지게 하는 시작이었나 봅니다

 

보통의 서평이라면 책 내용에 관한 소감이 먼저 겠지요

하지만 이 도서만큼은 작가의 이야기를 먼저 소개해야 겠다 생각을 해봅니다

작가에게 창경궁은 그냥 멋드러진 우리나라 궁궐이 아니었던가 봐요

지금은 곁에 없는 엄마와의 추억이 있는 소중한 곳이었더라구요

불현듯 황보 연 작가님이 얼마나 부럽든지요.

 

내 어머니는 궁궐을 보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저 가진것이 가난이 이었던 내 어머니는 자식들 굶기지 않는 것이 소원이셨답니다

그래서 궁궐따위 돌아 볼 여유조차 없으셨던 거죠

그 자식들이 자란 어느때 인가 "창경원이 참 좋다면서~ " 한마디 하셨습니다

모자란 자식이었던 저는 잘난체 한답시고 " 엄마, 창경원이 뭐야~ 창경궁이지. 그건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너무 무시해서 궁궐을 동물원, 유원지로 만들어서 그렇게 부른거에요." 하고 말았답니다

그 후론 더이상 궁궐 얘기는 듣지 못했나봐요 ㅠ ㅠ

돌아오는 봄엔 엄마랑 화창한 창경궁을 자박자박 사뿐사뿐 그렇게 걸어볼까 합니다.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면서요.

그전에 창경궁에 담긴 역사와 의미를 먼저 차근히 공부해 보려구요

아이들과 궁궐 돌아보기를 계획중이기도 한데 나의 어머니와는 작가님과 같은 추억을, 나의 아이들에게도 엄마와의 추억을 남겨 줄 겸  조선 왕들의 깊은 효심과 역사의 아품을 간직하고 있는 창경궁, 화려하지 않지만 소박하고 아름다운 멋을 지닌 창경궁을 거닐어 볼까 합니다

 

홍화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돌다리를 건너 창경굴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래 전 여름의 창경궁을 만난 적이 있었어요

푸르름이 정말 멋졌던 기억이 새로운데  책 속의 아이를 따라 가다 만난 창경궁은 또 다른 곳이네요

창경궁 이야기를 속삭이며 들려주는듯 한 화법도 새롭고요

아이들과 창경궁을 가면 저도 따라해 보고프네요

 

 다른 궁궐들에 비해 왕실의 여성과 왕실 가족 공간 개념으로 지어진 창경궁은 화려함 보다는 소박함이 묻어있는 왕실의 희로애락이 깃든  곳이에요. 

이렇게 아름다운 창경궁엔 아픈 역사가 스며있지요.

임진왜란때 모두 불타고 광해군 때 다시 중건 되어서도 잦은 화재로 다시 짓기를 반복하다 끝내는 일제에 의해 건물들이 헐리다 못해 동물원과 식물원, 그리고 우리나무와 식물을 없애고 그들의 상징인 벚꽃을 심어놓고 이름마저 창경원이 되어야 했다죠.

 

또하나 우리가 너무도 잘 하는 인현왕후와 장희빈의 이야기도, 사도세자의 죽음도 이곳에서 있었다고 하네요( ~이건 이번에 알았네요...)

 

 

 

 

 

 머지 않아 창경궁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것들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창경궁에 가게 되면 이 책과 꼭 같이 동행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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