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식자 가까이 더 가까이
존 사이덴스티커, 수전럼킨 지음, 윤소영 옮김, 박시룡 감수 / 여원미디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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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포식자)

 지은이 존 사이덴스티커, 수전 럼킨 / 옮긴이 윤소영 / 감수 박시룡

믿고보는 여원미디어의 가까이 더 가까이 시리즈 중 오늘의 선택은 포식자 입니다

이 책의 구성은 매번 언급하는데요.

둘러보기를 통해 부담없이 책에 접근 시키고 집중탐구를 통해  깊은 지식을 전달하는 구성이에요

누구라도 쉽게 접근 시킨다는게 최대 장점일거에요

그리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3D 일러스트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포식자란...

우리가 흔히 사자나 상어 같은 힘세고 사나운 동물을 떠올리는데 이런 동물들이 먹고 먹히는 먹이사슬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때문이라고 해요

초3 아이가 정확히 이해하긴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다행히도 이 책을 통해 포식자의 정의를 정확하게 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은 크릴을 잡아 먹든, 커다란 들소를 잡아먹든 다른 동물들을 먹이로 하는 동물을 모두 '포식자' 라고 한다는 군요.

사진1. p8

바다의 먹이 피라미드와 상어에서 새우까지, 그리고 독수리에서 쥐까지 푸마에서 도마뱀까지....

알기 쉽도록 사진으로 보여주는 장면은 포식자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모든 시대를 통털어 가장 몸집이 큰 포식자는 공룡이었대요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육식 공룡은 약 1 억 년 전 남아메리카 대륙에 살았던 '기가노토사우르스' 에요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70톤에 달하는 아르헨티노 사우르스를 먹이로 했다고 해요

그를 포함하여 튼튼한 턱을 가지고 바다 동물들을 집어삼켰던 리오플레우로돈, 힘센 날개로 호수의 물고기를 낚아채었던 익룡, 오늘날의 늑대와 비슷한 카노그나투스는 지금은 사라진 포식자 라는 군요

책에서나 자료들을 통해서 볼 수 는 있지만 지금 우리 곁에선 사라졌거나 사라져 가는 동물들이 있는데 포식자는 원래 먹잇감이 완전히 사라지도록 사냥을 하지 않는다네요

그러면 자기도 멸종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란걸 아니까요

하지만 사람은 그것과는 다르게 한 가지 먹잇감이 사라지면 다른 것을 먹이로 삼거나 먹잇감이 풍부한 곳으로 옮겨가서 살거나, 가축을 길들이거나 도구를 개발하면서 더 많은 먹잇감을 얻었어요

사람 역시 포식자였고  빠르게 수가 늘어나면서 다른 포식자들은 살 곳을 빼앗기고 많은 종류의 포식자(동물들)가 사라지게 되었답니다

문득  '명태 살리기' 가 떠오르네요.

예전 우리 식탁에서 너무나 흔했던 명태였다는데 말입니다.

사라진 동물들을 보면서  힘이 약해 매번  잡아먹혀서 그런거 같다며 아이가 정말 안타까워 했는데 바로 다음 페에지엔 먹잇감인 그들에게도 방어작전이 있다는 걸 보여주어 조금은 안심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둘러막기라든가 소라껍데기를 이용해서 꼭꼭 숨는 다던가,  힘을 합쳐 이기기, 보호색을 이용하기도 하고 몸에서 스스로 독액을 뿜는 등 나름의 생존전락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보통의 포식자들이 무시무시한 이빨과 부리와 발톱, 독을 이용하여 사냥을 한다면

크기와 힘으로 먹잇감을 사냥하는 포식자도 있는데 영화로도 나왔던 아나콘다가 그러하다네요

고무줄 피부로 비늘이 겹겹이 포개진 아나콘다의 피부는 고무줄처럼 잘 늘어나기 때문에 어린 맥의 온몽을 휘감아 조이고 또 조여서 내쉰 숨을 다시 들이마시지 못하게 하는 것이죠

어렸을 들에서 뱀이 자기 몸 통에 비해 통통한 쥐를 꿀꺽 삼키는 장면을 본 적이 있었는데 어떻게 저걸 소화를 시키지 의문을 가졌었어요. 소화관 안으로 집어넣기 위해 자유자재로 근육을 수축시키고 아래턱뼈의 근육이 잘 늘어나서 큰 먹잇감도 통째로 삼킬만큼 입이 쩍 벌어진다는 사실을 통해 오래 전 의문을 푼 기회가 되었네요.

사진 정말 사실적이지 않나요?

생각지도 못했던 으외의 포식자가 있더라구요

바로 벌레잡이 식물인데요

우리가 잘 아는 파리지옥도 그 중 하나에요

 

특별한 감각으로 사냥을 하는 종류도 있고, 세균으로 사냥을 하기도 하는

독특한 포식자들도 있네요

다양한 포식자들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꼼꼼히 정리해 둔 부분은 마지막까지 감동이었어요

책의 두께는 얇아요, 하지만 그 안에 담겨진 내용은 백과사전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알차요. 소장가치 역시 충분한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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