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보면 추억이 발생한다.  

그 추억은 책 자체의 내용때문에 생길수도 있고 책을 읽다가 생긴 사건 때문일수도 있다. 

[기만의 정권]은 책 내용은 내 생활과 큰 관련이 없어 추억이 생길 건더기가 별로 없으나, 책을 읽다가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서평을 쓰다가 생긴 사건때문에 내 생애 내내 기억될 책이다.  

이 책을 서평도서로 받고 마감일에 맞춰 서평을 올리려다가 출산을 하게 되었으니 내 생애 내내 기억하겠지. 서평 마감일인 2010년 3월 7일, 나는 아들을 출산했다.  결국 서평 마감은 지키지 못했다. 서평을 쓰려고 앉은 와중, 파수가 되어 병원으로 직행해야 했고 그 후 나흘 후에야 컴퓨터 책상 앞에 앉을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읽고 있던 책은 [쉘위토크]였지만, 서평을 쓰려 앉은 와중에 사건이 발생했으니 이 책이 더 기억에 남을 듯 하다.  

[기만의 정권]이라는 책 제목이 마음에 안 들지만, 어쨌든 등장인물은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 부시처럼 방만한 재벌 2세도 아닌 노력형 엘리트인 - 오바마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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