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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다면 고양이와 함께 사세요
가바키 히로시 지음, 한성례 옮김, 가바키 미나코 감수 / 문학세계사 / 2018년 3월
평점 :
애니멀테라피란 동물과의 상호교감을 통해 정신적·육체적인 회복을 목적으로 한 심리치료입니다. 치료의 대상은 범위가 넓습니다. 예를 들면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 요양원의 어르신들, 우울증을 앓는 분, 말기 암 환자분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애착을 가진 동물과 지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독감을 덜 느끼기 때문에 억울 상태에 잘 빠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 애착이 강하면 강할수록 억울 상태에서 호전되어 행복감이 커집니다.
물론 고양이는 애니멀테라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요양원에서 고양이와 지낸 노인의 혈압이 80퍼센트나 내려갔다는 실험 결과가 있습니다. 이런 효과 덕분에 최근에는 애완동물과 동거를 할 수 있는 요양원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밖에도 애완동물과 함께 사는 고령자는 병원에 다니는 횟수가 적습니다. 심근경색 환자분 중에서도 애완동물과 살았던 분들의 1년 후 생존율이 3배나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 바로 앞의 불안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져서 시간의 흐름을 잊기도 합니다. 고양이와 교류를 하고 나면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그리고 어느새 아픔과 초조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의사의 치료와 가족의 도움, 그리고 고양이. 누구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버팀목이 될 만한 모든 것을 이용하면 우울증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이에 당신이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큰 이점을 가진 셈입니다. 따라서 만약 우울증에 걸렸을 때는 ‘고양이의 손을 빌려’ 위안을 받기를 적극 권합니다.
『고양이와 함께 행복해지는 놀이 레시피 : 즐기면서 친해지는 교감의 기술』(사카자키 기요카 , 아오이 아유미 지음, 이로미 옮김, 문학세계사 간, 2017년 12월 22일 출간)은 이 책과 같이 보면 유익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