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치 트라이얼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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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2권인 <스코치 트라이얼>은 1권에서 보여 주었던 시험들이 그저 시작일 뿐이었다.

갈 수록 그들의 시험은 헌난해지고, 점점 믿을 수 없는 일들만 생긴다.

<메이즈 러너>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스코치 트라이얼>도 기대를 품고 읽었는데,

역시나 책을 덮지 못 할 정도로 재미있었다. 흥미롭고, 스릴있고, 긴장감도 가득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소설이었다.

 

미로속에 갇혀 있던 소년들이 탈출에 성공하고 누군가로부터 구조를 받아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평온함도 잠시 잠을 자는 도중 이상한 소리와 비명이 들려 깨어난 소년들은 또 다시 혼란을 겪고, 밖에는 플레어병에 걸린 광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그들을 위협한다. 플레어병은 태양에서 폭발로 인해 발생한 바이러스로 걸리게 되면 뇌를 지배해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데, 그 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종점'이라 부르고 '종점'을 겪은 사람들을 '광인'이라고 부른다.

그들을 구해주었던 사람들은 누가 그랬는지 모르게 죽어나갔고, 또 다시 소년들은 그안에 갇혀버리게 된다.

함께 탈출했던 '테리사'는 사라지고, '테리사'가 있던 침실에는 '에어리스'라는 한 소년이 지내고 있었는데, 이 소년도 토마스와 마찬가지로 미로에서 탈출한 한 그룹 중 한명이었고, 텔레파시를 사용할 줄 알았다. 토마스는 테리사와의 연결이 끊어져 혼란의 빠져있고 그 와중에 흰 가운을 입은 남자 한명이 나타난다. 출입문은 굳게 닫혀있고 나갈 곳도 없는 곳에서 그 남자는 과연 어디서 나타나게 된 것일까? 수 많은 의문을 품은 그 남자는 소년들에게 플레어병에 걸렸으며 치료제를 얻기 위해서는 2주만에 피난처까지 도달해야한다는 또 하나의 시험을 주게 된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토마스는 뉴트, 민호 그리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이 시험에 참가하고, 가는 도중 엄청난 위험과 시련을 겪게된다.

 

밖은 이미 폐허가 된 건물들과 사막으로 이루어진 곳이었으며, 언제 어디서 광인들이 나타날지 모르는 위험을 안고 소년들은 목적지까지 계속 달린다. 한 치 앞을 바라 볼 수 없는 상황에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곳. 읽는 동안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면서 가슴 졸이며 이들의 모험을 읽어 나갔다.

 

나는 이 소설이 재미있는 이유는 내용도 좋지만 토마스의 시선으로만 보여져서 좋았고, 불필요한 내용과 설명도 없이 계속 직진만 하는 스토리라 좋았다. 어떤 소설들은 서론도 길고 중간에 불필요한 내용도 담고 있는 책들이 여러 있는데, 메이즈러너 시리즈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좋다. 순간순간을 집중해서 읽을 수 밖에 없고, 뒷 부분이 계속 궁금해져 책을 덮는것도 쉽지 않았다.

 

2015년에는 <스코치 트라이얼>이 영화로 개봉된다. 제일 궁금한건 광인들의 모습이다. 좀비는 아니지만 마치 좀비 같은 모습으로 돌아다니는 이들을 어떤식으로 표현할지.. 그리고 민호의 존재감이 점점 집중되어 그의 활약을 빨리 영화에서 만나고 싶다.

 

<스코치 트라이얼>의 포스터가 공개되었나보다. 사진을 보니 더더욱 보고싶어져 기다리기 힘들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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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러너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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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굉장히 흥미로운 소설을 읽었다.

처음부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강력한 소설로서 왜 이제서야 이 책을 읽었나 싶을 정도로 무척 빠져들었다.

이 책을 알게 된건 영화로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였다.

예고편을 보고 내용이 너무나 궁금한나머지 원작을 반드시 읽어야겠다며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기억을 삭제 당한 채 어두운 공간에서 깨어난 '토마스'는 자신의 이름외에는 기억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 깨어나서 처음 마주한 것은 오십명정도의 소년들.. 그들도 자신의 과거는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채 거대한 미로속에서 갇혀 살고 있었다. 매일 해가 뜨면 몇몇 팀원들이 출구를 찾기 위해 미로속을 달리고, 해가 떨어지는 밤이 되면 미로의 입구인 거대한 벽은 닫히고 아무도 나갈 수가 없게 된다. 그 사이 벽 밖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소리가 들리고, 토마스는 괴물의 정체와 출구를 찾기 위해 미로속을 뛰어 들게 된다. 생사에 길이 놓인 미로속에서 토마스의 기억 그리고 미로속의 음모가 서서히 들어나면서 소년들이 갇힌 이유를 알게 된다.  

처음 부터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을 만큼 스릴이 넘치는 이 소설은 곧 영화로도 개봉된다.

캐스팅에서 부터 흥미를 느낄 만큼 기대감이 큰 영화라는데,

내 생각에는 책 내용 그대로보다는 각색을 많이 했을거라 생각한다. (보통 원작을 다룬 영화들이 그러했듯이..)

 

이 책을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 보다는 그냥 '재미있다'라는 한마디만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책 속에 주어진 내용을 미리 알고 읽는 것 보다는 사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읽는 것을 더 추천한다.

그래야 '메이즈러너'의 참 된 스릴을 맛 볼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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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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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그림자 소녀>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신작도 기대를 좀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웠달까...

 

아름다운 모네의 마을을 떠나고 싶어하는 세 여자의 인생에서 한 남자가 죽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밝혀지는 진실이 참으로 안타까움을 남겼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나이많은 한 노파, 젊고 예쁜 여선생 스테파니, 그리고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파네트..

 

한 안과 의사가 살해당하고 그 사건을 수사하러 나온 로랑스 형사는 사망자의 주머니에서 쪽지 한장을 발견한다. 그 쪽지에는 열한 살 짜리 아이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고 그 아이를 찾기 위해 학교로 간 로랑스는 매력적인 여선생 스테파니를 만나게 된다. 로랑스는 그녀의 매력에 빠져 사건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스테파니 또한 로랑스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결혼한 유부녀였으며, 그녀의 남편은 현재 유력한 용의자였다.

 

세 여자와 형사 사이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며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하나의 추리 소설로 보인다. <그림자 소녀>처럼 진실을 파헤치는 스릴감을 느낄 수 없는 소설이었던 걸까? 그냥 이렇게 사랑이야기와 그림 이야기로 끝이나는 걸까? 하지만 작가는 결말에서 나의 뒷통수를 한대 치고 만족스럽게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큰 반전으로 놀라게 했다기 보다는 그동안의 이야기가 결국 하나로 합쳐지면서 아~ 하고 이해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이야기에 조금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모네의 그림을 파헤쳐가며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분을 우리에게 착각을 주기 위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넣어 놓은 하나의 소품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즉 결말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다만 첫 페이지를 읽고 예상했던 그 부분이 맞았기 때문에 큰 놀라움은 없었다. 

 

이 소설은 한번 읽기보다는 엔딩을 보고나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

왠지 알고나서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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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와 가나코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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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너무 미워서 죽이고 싶었던 적이 있는가?

이 책을 읽고나니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우리는 흔히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감정을 느끼곤 한다. 그러나 그런 마음속에 두려움과 고통이 함께 동반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이런 두려움과 고통속에서 매일을 살아온 평범한 주부 '가나코'와 그런 그녀를 구해주고 싶어하는 백화점 외판원 '나오미'는 엄청난 계획으로 한 남자를 제거하기로 한다.

 

상류층 고객만을 상대하는 백화점 외판부 나오미는 단짝 친구인 가나코가 아프다며 저녁 약속을 취소하자 잠깐 얼굴을 볼 생각에 그녀의 집으로 간다. 문을 열어주던 가나코의 얼굴이 퉁퉁붓고 시커먼 멍으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본 나오미는 친구의 남편이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알게 된다. 나오미는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보고 자라와서 그 마음과 고통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런 친구를 구해주고 싶던 나오미는 가나코와 함께 남편을 제거하는 계획을 짜게 된다. 그녀들의 계획은 무척 철저하고 빈틈이 없어보여 방해 하나없이 척척 잘 진행되었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성공했고, 더이상 두려움에 떨 필요도 없다는 생각에 편안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 후 가나코의 남편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 시댁식구들이 상황을 의심하며 흥신소를 고용해 조사를 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집요함때문에 갈수록 이상한 단점들이 나오게 된다. 편안했던 날도 잠시 그녀들은 자신들이 했던 일들이 탄로날까봐 걱정이되어 불안감도 점점 높아만 가고, 계속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 이 상황을 빠져나가기로 한다.

 

<나오미와 가나코>가 베스트셀러일수 밖에 없는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두 여자의 이야기를 둘로 나누어 각 그녀들의 입장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진행하는데, 한 장면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탄탄하고 스릴이 넘친다. 한 사람을 제거하기 위해 짜놓은 계획이 평범한 백화점 외판원과 가정주부 치고는 굉장히 전문가적인 생각이었다. 물론 그녀들에게 행운도 따라줬지만, 어찌보면 무척 완벽해보이면서도 허점 투성이였던 계획이기도 하다. 독자분들 말대로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읽는 속도는 빠르다. 어느덧 얼마남지 않은 끝을 봤을 때 '벌써 이렇게 읽었나?'할 정도로 집중도도 높았고, 결말에 다가왔을 때 이야기가 끝났다는 아쉬움으로 한숨이 나오기도 했다. 책 띠지에 보면 '당신도 그녀들을 응원할 수 밖에 없다'라고 쓰여있는데, 맞다. 그렇다. 읽는내내 나는 그녀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었다. 마치 나 자신의 일처럼 그녀들이 살아남길 바랬다.

 

이 소설은 반전이 없는 것이 반전인데, 나는 이 반전 없는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든다. 보통 재미있거나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은 다 읽고 책을 덮은 후 잠시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빠지곤 하는데, 이 책 역시 그랬다. 단순히 재미만을 가지고 이렇게 생각에 빠지게 할 정도로 꽤 만족스러웠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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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자 1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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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이 출간 된 당시 읽어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표지에 보이는 6개의 팔들이 왠지 섬뜻해서 구매하기를 멈추고,

작년 도서정가제가 실시 되기 전에 반값 세일을 하길래 밑져야 본전이지! 하며 구매했는데, 이럴수가..

왜 이 책을 진작 사지않았을까?


몸은 없고 왼쪽 팔 6개만이 땅속에서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그 팔들은 다름아닌 그동안 실종된 어린 여자아이들의 것이었고, 신고된 아이들은 총 5섯명.. 그런데 팔은 6개가 발견되었으며, 심지어 마지막으로 발견된 팔 하나의 주인인 아이는 현재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실종 전담반에서 근무중인 '밀라'는 이번 살인사건을 담당하는 부서로 발령이나고, 마지막 실종된 아이를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사건은 자꾸만 미궁속으로 빠지고, 실종 되었던 아이들의 사체가 하나 둘 씩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이들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는 뜻밖에 범죄자들이 연루되어 있었고, 하나 둘 씩 발견됨에 따라 이 사건은 아이들을 납치한 일명 '알버트'라는 범죄자가 남긴 메세지였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는 자체에 읽기도 전부터 섬짓했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스토리 때문에 오싹한 소름까지 돋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이 없고, 추리 소설답게 계속해서 내 나름 추리해 나가는 진지한 맛도 있다.

설마 이사람이 범인? 하면서 혼자 추리를 해보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마지막까지 예상을 해보았지만 또 실패..

결말을 다 알고나서야 이 범인 정말 천재적이다 라며 감탄만을 연발했다.


책 제목이 <속삭이는자>인데 그 의미를 다 읽고나니 알 수 있었다. <속삭이는자>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며칠전에 보았던 캐이블 드라마 <닥터프로스트>가 생각난다. 연관성은 없지만 이 드라마에서 등장한 문성현이라는 캐릭터가 사람을 조정하는 방법이 마치 속삭이는자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사실 그런일이 정말 가능할까? 라며 의문이 들지만.. 사람의 뇌와 감정은 알면 알 수 록 신기한 것이기 때문에 가능할 것도 같다.


현실로 보자면 무척 무섭고 오싹한 이야기지만, 하나의 픽션으로 보면 무척 흥미롭고 스릴있다. 실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생각하면서 읽는다면 엄청난 재미를 안겨줄 그런 책이다.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소설중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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