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련
미셸 뷔시 지음, 최성웅 옮김 / 달콤한책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작가의 전작 <그림자 소녀>를 너무나 재미있게 읽어서 이번 신작도 기대를 좀 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라서 조금은 아쉬웠달까...

 

아름다운 모네의 마을을 떠나고 싶어하는 세 여자의 인생에서 한 남자가 죽는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그 사건으로 인해 밝혀지는 진실이 참으로 안타까움을 남겼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나이많은 한 노파, 젊고 예쁜 여선생 스테파니, 그리고 그림에 타고난 재능을 가진 파네트..

 

한 안과 의사가 살해당하고 그 사건을 수사하러 나온 로랑스 형사는 사망자의 주머니에서 쪽지 한장을 발견한다. 그 쪽지에는 열한 살 짜리 아이에게 생일을 축하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었고 그 아이를 찾기 위해 학교로 간 로랑스는 매력적인 여선생 스테파니를 만나게 된다. 로랑스는 그녀의 매력에 빠져 사건에 집중을 하지 못하고 스테파니 또한 로랑스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스테파니는 결혼한 유부녀였으며, 그녀의 남편은 현재 유력한 용의자였다.

 

세 여자와 형사 사이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며 보여주며 살인 사건을 해결하려는 하나의 추리 소설로 보인다. <그림자 소녀>처럼 진실을 파헤치는 스릴감을 느낄 수 없는 소설이었던 걸까? 그냥 이렇게 사랑이야기와 그림 이야기로 끝이나는 걸까? 하지만 작가는 결말에서 나의 뒷통수를 한대 치고 만족스럽게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큰 반전으로 놀라게 했다기 보다는 그동안의 이야기가 결국 하나로 합쳐지면서 아~ 하고 이해를 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그림이야기에 조금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건을 해결하려고 모네의 그림을 파헤쳐가며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부분을 우리에게 착각을 주기 위해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결말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넣어 놓은 하나의 소품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즉 결말은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다만 첫 페이지를 읽고 예상했던 그 부분이 맞았기 때문에 큰 놀라움은 없었다. 

 

이 소설은 한번 읽기보다는 엔딩을 보고나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이 더욱 좋을 것 같다.

왠지 알고나서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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