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이 부서진 남자 스토리콜렉터 36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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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서 재미있다고 극찬을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연재 이벤트를 통해 매일 조금씩 읽고있는데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진행될 뒷 이야기가 궁금해져서 조만간 결말까지 보려합니다~ ㅎ 기대되는 소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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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메르세데스 빌 호지스 3부작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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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킹의 소설을 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몇 권 읽어보니 그의 표현력이 상당히 사실적이고 적나라하며 과감하고 끈적지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른 소설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그만의 찰진 언어로 글들이 쏙쏙 들어오지만, 한편으로는 거칠고 쎈 언어로 인해 가끔은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미스터 메르세데스>에서도 찰지고 거친 언어로 나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경찰직을 은퇴하고 삶에 대해 무력을 느껴 아버지의 총으로 자살을 하려했던 '호지스'는 직업소개 박람회에서 대량 학살을 일으켰던 범인 '미스터 메르세데스'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는다. 자신이 은퇴하기 전에 담당했던 사건이었고, 범인을 아직도 잡지못해 마음에 항상 걸려있던 호지스는 이 편지에 호기심을 느낀다. 자신이 범인이라며 호지스를 약을 올리고, '데비스 블루 엄브렐라' 사이트로 오라며 아이디 하나를 남긴다. 그리고 그 아이디로 접속한 호지스는 범인에게 '너는 범인이 아니야'라며 오히려 약을 올려 그의 화를 돋군다. 할일 없이 무의미한 일상에서 다시 무언가를 하게 되었다는 생각에 의욕을 되찾게 된 호지스는 범인 잡는 일에 즐거움과 흥분을 느끼며 기필코 잡는다는 다짐과 함께 자신의 수첩을 집어 들었다.

 

보통 미치광이 살인범은 소름끼치고 무서운데, 이 책 속 범인은 무섭다기 보다는 엉덩이를 팡팡 때리며 정신차리라고 혼내주고 싶을 정도로 철없는 캐릭터였다. 그리고 다른 추리 소설과 달리 이 소설은 범인을 아예 보여주므로써 호지스와 범인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를 긴장감 돋게 보여주고 있다. 한순간도 놓칠 수 없을 정도로 빠져들며 범인이 또 뭔가 사고를 칠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이 자신의 실수로 인해 실패하게 되었을때는 무척 통쾌한 시원함을 맛보기도 했다. 호지스 옆에서 도움을 주는 흑인 소년 '제롬'에 등장으로 이 소설의 매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다. 그의 엄청난 활약이 범인 잡는데 큰 도움을 주어 만족스런 결말을 안겨주기도 했다.

독특한 캐릭터들과 매력돋는 이들의 활약이 이 소설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중요 요소가 되어주었다.

 

내가 읽었던 스티븐킹 작가의 책 중 가장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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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계획
발렝탕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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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렝탕 뮈소. 작가의 이름이 왠지 낯설지가 않다. 얼굴도 누군가와 닮았다.

그렇다. 발렝탕 뮈소는 작가 기욤 뮈소의 동생이다. 두 형제가 모두 작가라니.. 사서였던 어머니의 영향이 이렇게 두 사람을 작가로 만들었나보다. 형인 기욤 뮈소는 주로 로맨스를 다룬 소설을 쓰는데, 동생 발렝탕 뮈소는 추리와 스릴러 위주를 쓴다고 한다. 장르가 완전히 다른 두 사람. 하지만 발렝탕은 형의 후광에 영향을 받을 것을 염려하여 다른 이름으로 책을 출간했는데, 그 책이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비로서 이제 자신의 본명으로 당당히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누구의 형제가 아닌 누구의 가족도 아닌 오로지 한명의 작가로 바라보므로써 이 책을 읽는다면 꽤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10년만에 우연히 한 카페에서 '테오'와 '로뮈알'이 마주친다. 이 두 사람은 학창시절 친한 친구였는데,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둘 사이는 멀어지고 각자의 인생을 살고 있었다. 로뮈알은 오랜만에 만난 테오에게 주말 산행을 가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피레네산맥이라는 산장에 테오와 그의 여자친구 도로테, 그리고 예전에 로뮈알도 함께 어울렸던 다비드와 그의 여자친구 쥘리에트.. 이렇게 다섯명이 모이게 된다.

로위알을 제외하고 다른 네 사람은 산행에 대해서 잘 모른다. 유일하게 이 산행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로뮈알만을 따라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테오는 점점 수상한점을 느끼고 로뮈알을 의심하게 된다. 로뮈알은 도대체 테오 일행을 왜 초대한것일까?

 

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고 있다. 현재는 테오의 입장. 과거는 로뮈알의 입장이다.

테오는 오랜만에 만난 로뮈알에게서 질투를 느끼고, 자신보다 좋은 차에 멋진 산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지 않아 괜한 짜증을 부린다. 이렇듯 테오의 성격은 어릴적부터 부잣집 도련님으로 성장해 돈의 가치를 모르며 항상 당당하고 자신이 위세에 있어야만 하는 입장이라 로뮈알의 상황이 은근 질투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로뮈알은 테오와는 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랐다. 혼혈인 그는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아래서 무척 가난한게 살아왔다. 학교에서 대마초 거래로 퇴학을 당하고 다른 학교로 온 로위알은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될 테오를 만나게 된다. 로뮈알에게는 테오 외에 다른 친구가 없었다. 둘은 항상 붙어다닐정도로 절친이었지만, 사실 이 두사람은 진정한 우정을 나눈 친구사이가 아니었다. 로뮈알은 자신의 처지를 보여주기 싫어서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고, 테오는 친구를 버림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이기적인 소년이었다. 이렇듯 두 사람은 친구이면서도 친구가 아닌 사이였던 것. 그런데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로뮈알은 테오에게 배신을 당하고 그 배신에 대한 복수로 완벽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소설은 우리에게 '친구'란 무엇인지를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배신과 복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소설은 커다란 반전과 쫓고 쫓기는 스릴은 없지만, 점점 좁혀오는 심리적 압박과 스릴이 이 소설의 참맛이라고 생각한다. 로뮈알이 계획한 '완벽한 계획'이란 과연 무엇이며 그것을 정말 성공시키려는 걸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속도감있게 읽어내려갔다.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뭐지?' 하며 아리송해 했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그 장면이 주는 의미가 바로 제목 '완벽한 계획'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정말 '완벽한 계획'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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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더스 블랙 로맨스 클럽
리사 프라이스 지음, 박효정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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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스>를 읽고 '엠마'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올드맨'의 정체는 무엇인지..? 그리고 '블레이크'와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의문만을 남기고 끝이나서 "설마 이게 끝?" 하며 엄청난 아쉬움을 느꼈는데, 후속작 <엔더스>를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 매우 오래 기다렸다. 3년만에 출간되서 가물가물한 기억을 보충하고자 <스타터스>를 다시 한번 읽었다. 또 읽어도 역시 재미있었고, 이어서 읽은 <엔더스>는 나의 의문들을 해소해주면서 꽤 만족스러움을 안겨주었다.

 

이야기는 '프라임 데스티네이션'의 폭파 후 캘리가 헬레나로부터 물려받은 집에서 생활하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평화로움도 잠시 캘리의 칩 속으로 올드맨은 말을 걸고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일을 하자는 제안을 한다. 거절하는 캘리에게 올드맨은 반협박을 하고 그녀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증자였던 한 소녀의 머리속 칩을 이용해 신발가게안을 폭파시킨다. 그때 캘리에게 처음 보는 스타터가 폭발로부터 그녀를 구해주고 다시 보게될거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캘리의 칩은 헬레나가 개조하여 그녀안에서 특별한 칩이 되어버렸고, 그 칩을 이용해 올드맨은 그녀에게 말을 걸고 조종하게 된다. 특별한 칩이되어 그녀를 탐하는 자들로부터 피해야만 하는 그녀에게는 이제 더이상 안전지대가 없다. 게다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목소리까지 들린다. 캘리는 아버지가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고 그 목소리의 희망을 걸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캘리는 올드맨의 협박 때문에 그를 만나러 가는 도중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납치범은 캘리를 구해준 그 스타터였으며. '하이든'이라는 그의 정체는 그 칩을 만든 장본인이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은 그의 아버지가 바로 올드맨이라는 것. 그는 아버지의 계획을 막기 위해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아버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연구실에서 캘리를 보호함과 동시에 다른 스타터들을 구하기 위해 서로 돕게 된다.

 

'하이든'이 등장하고부터 그를 과연 믿어야할지 의심해야할지 갈팡질팡했다. 어쩌면 결말에 그녀를 배신하고 아버지를 돕기 위한 첩자가 아니었을까란 생각도 했는데, 예상외에 반전이 나와 조금 놀라긴 했다. 사실 중간에 설마..?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막상 알려지니 역시..라고 하면서도 놀라움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스타터스>에서의 장면들이 생각나면서 모든것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같은 장면을 다른 시각으로 본 듯이 두 권이 동시에 한 권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 속 시원하게 해결 되었다.

 

젊음을 향한 갈망은 나이가 들수록 끝없이 원하게 되는 욕망인것 같다. 그 욕망의 유혹이 너무나 강해서 이토록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것을 보면말이다. 소재가 무척 독특해서 400페이지가 넘는<스타터스>도 후다닥 읽었는데, 이번 후속작도 역시 빠른 속도감으로 무척 재미있게 흥분하면서 읽었다. 만족!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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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워드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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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파인즈>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된 '에단 버크'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살아갈지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는데, 이제 그 궁금증을 해결했다. 현 상황을 받아드리고 울타리 안에 있는 마을에서 자신의 가족과 함께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처'박사가 지시하는 임무도 수행하며 보안관이 되었지만, 사실 그는 이 마을에 갇혀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든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비밀 투성인 마을이다. 아니, '필처'박사가 비밀 투성이다.

그는 '에단'에게 모든걸 이야기한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아직 하지 않은 것 들이 많았다.

보안관이 된 '에단'은 한밤중에 울타리 밖으로 탈출하려는 한 남자를 설득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차가 무언가를 밟고 핸들이 꺾여 뒤집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이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자신이 무엇을 밟고 지나갔는지를 확인하자 경악을 하게 된다. 한 여성이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녀의 몸에는 수차례 찔린 칼 자국이 있었는데, 이 마을에서는 축제가 일어나는 밤이 아닌이상 누군가를 이렇게 잔인하게 살인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 누군가가 일부러 죽이고 길 한복판에 놓아둔것인데.. 그게 과연 누구일까?

 

'필처'박사가 이 사건에 대한 범인을 잡아달라고 '에단'에게 지시한다. 그리고 '필처'는 '케이트'가 저지른 일이라며 그녀를 조사하라고 하는데, '에단'은 자신의 옛 동료였던 '케이트'가 한짓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고자 '케이트'에게 접근하며 그녀가 밤마다 향하였던 곳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 비밀을 알고 그는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수사를 하면서 마침내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다.

 

마지막이 무척 아쉬움을 남기고 끝나버렸다. 이제 이 마을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증만을 남겨버리고 3권을 기다리게 만든다.

그리고 또 한가지 궁금한 부분은 에단과 테레사와 애덤과의 관계다. 이건 마치 워킹데드의 릭과 로리와 쉐인의 관계 같다. 세상은 돌연변이들로 인해 멸망해가고 안전마을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어갔는데, 이 상황에 삼각관계라니.. 이것 참 흥미진진하다. 예상 못한 이야기가 숨어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이번 권 <웨이워드>를 읽고나니 <파인즈>에서의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후에 모습이 현재 웨이워드 파인즈의 마을의 모습이었다니.. 정말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은 괴물들이 들끓는 세상이었다. 그렇다면 정말 2000년이 흐른 뒤에 이 지구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까?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있을까? 아니면 범죄가 더 많아지고 악마가 들끓는 무서운 지옥으로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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