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웨이워드 ㅣ 웨이워드파인즈 시리즈
블레이크 크라우치 지음, 변용란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1권 <파인즈>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된 '에단 버크'가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리고 살아갈지 뒷 이야기가 무척 궁금했는데, 이제 그 궁금증을 해결했다. 현 상황을 받아드리고 울타리 안에 있는 마을에서 자신의 가족과 함께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필처'박사가 지시하는 임무도 수행하며 보안관이 되었지만, 사실 그는 이 마을에 갇혀살고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모든것을 알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비밀 투성인 마을이다. 아니, '필처'박사가 비밀 투성이다.
그는 '에단'에게 모든걸 이야기한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아직 하지 않은 것 들이 많았다.
보안관이 된 '에단'은 한밤중에 울타리 밖으로 탈출하려는 한 남자를 설득하러 나갔다가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차가 무언가를 밟고 핸들이 꺾여 뒤집어지는 사고를 당한다. 다행이 큰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자신이 무엇을 밟고 지나갔는지를 확인하자 경악을 하게 된다. 한 여성이 알몸으로 바닥에 누워있었다. 그녀의 몸에는 수차례 찔린 칼 자국이 있었는데, 이 마을에서는 축제가 일어나는 밤이 아닌이상 누군가를 이렇게 잔인하게 살인을 하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 누군가가 일부러 죽이고 길 한복판에 놓아둔것인데.. 그게 과연 누구일까?
'필처'박사가 이 사건에 대한 범인을 잡아달라고 '에단'에게 지시한다. 그리고 '필처'는 '케이트'가 저지른 일이라며 그녀를 조사하라고 하는데, '에단'은 자신의 옛 동료였던 '케이트'가 한짓이라고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고자 '케이트'에게 접근하며 그녀가 밤마다 향하였던 곳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 비밀을 알고 그는 그녀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수사를 하면서 마침내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다.
마지막이 무척 아쉬움을 남기고 끝나버렸다. 이제 이 마을은 어떻게 되는건지... 궁금증만을 남겨버리고 3권을 기다리게 만든다.
그리고 또 한가지 궁금한 부분은 에단과 테레사와 애덤과의 관계다. 이건 마치 워킹데드의 릭과 로리와 쉐인의 관계 같다. 세상은 돌연변이들로 인해 멸망해가고 안전마을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게 되어갔는데, 이 상황에 삼각관계라니.. 이것 참 흥미진진하다. 예상 못한 이야기가 숨어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이번 권 <웨이워드>를 읽고나니 <파인즈>에서의 상황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2000년 후에 모습이 현재 웨이워드 파인즈의 마을의 모습이었다니.. 정말 아주 먼 미래의 모습은 괴물들이 들끓는 세상이었다. 그렇다면 정말 2000년이 흐른 뒤에 이 지구의 모습은 과연 어떻게 변해있을까? 범죄가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 되어있을까? 아니면 범죄가 더 많아지고 악마가 들끓는 무서운 지옥으로 변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