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 마을을 살린 특별한 나무
수전 L. 로스 글, 신디 트럼보어 그림, 천샘 옮김 / 다섯수레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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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녀석이 이 책을 보더니만

'극한에서 살아남기'라는 프로그램에서 맹그로브 나무를 들어본적 있다고 한다..

맹그로브 나무 뿌리에 터를 잡고 물고기가 살고 있다고 나온 내용이란다.

이 책에서도 그 맹그로브 나무의 특징을 이용해서 마을사람들의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이야기이다.

꼴라쥬기법이라는 것 자체도 어찌보면 환경보호의 한 일환일 수도 있다.

남는 것, 버려질 수 있는 것들을 이용해서 표현하는 회화기법이니 말이다.

이 그림책은 맹그로브 나무와 그 마을 사람들의 맹그로브 나무 기르는 과정들을 꼴라쥬기법으로 표현했다.

맹그로브 나무 심기를 한 사람은 미국에 살던 일본인으로 세계대전으로 수용소 생활을 한 경험을 갖은데서 출발한다.

어려운 시기를 겪은 그는 맹그로브 나무를 낙타가 먹는 것에서 착안하고

바닷가에서도 살 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갖은 나무이니까 사람들에게 경제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고

심기시작한다. 정말 그 묘목은 철분을 공급받으면서 묘목옆에 넣어둔 비료 봉지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잘 자라서 숲을 이룬다. 그 숲이 생태계가 되어서 원주민의 삶을 바꾼다.

작은 생각과 행동에서 출발해서 변화를 이끌어 내었다.

나는 모로코의 아르간 오일로 만들어진 화장품을 사용했었다.

초기에 이 화장품 원료는 비쌌으나 지금은 샴푸에서도 쓰일 정도이다..

아르간 오일은 사막의 척박한 토양에서도 뿌리깊이 수분을 끌어올 정도라고 해서 그 성분을 사용했다고 했다.

사막에서 나무 한 그루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지도 않고

좋은 화장품이라니까 사용했던 내가 한심하다.

누구는 모로코를 변화시키고 있는데 나는 자연을 파괴하는 화장품을 썼다니..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서 얻는 것이 분명 있으리라 여긴다.

책표지를 넘기면 안쪽 표지에 맹그로브 나무로 가득한 꼴라쥬가 있다.

그림 처럼 초록이 가득하기를 기대한다.

뒷 부분에는 실제로 맹그로브 나무 심기를 한 일본인 학자와 마을 사람들의 묘목심는 과정과 맹그로브 나무사진.

그리고 그 변화된 사진, 물고기의 서식처가 된 모습들을 사진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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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이 행복해야 인간이 건강하다 - 가축사육, 공장과 농장 사이의 딜레마
박상표 지음 / 개마고원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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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하자고 권하는 책이 아니다.

어떤 삶의 방식으로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이런류의 책을 읽고 이효리는 채식주의자가 되었다나? 비슷한 내용으로 기억한다.

나 역시 과거에 공장식 축산업과 육식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문제

항생제와 호르몬제로 점철된 육식과 육가공식품의 문제점에 대한 책을 읽고

일년 반정도 채식을 한 적이 있었다.

그 때의 충격으로 내 나름대로는 꽤 오래 채식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충격은 다시 고기맛에 점점 잊혀져가고

다시 전과 같은 채식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무던히도 애쓰고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아보려 하지만

전만 못한 충격으로 실천이 어렵다.

이 책은 내가 읽었던 내용에 우리나라의 실정과 정책을 더했다.

애릭 슐로서의 패스트 푸드 제국이라던지

베스킨라빈스의 후계자였으나 모든것을 버리고 채식을 선택하여

동물과 환경을 위해 활동하고 저서를 여러권 출간한 존 로빈스의 책 등등은

외국의 서적이라서 우리나라 내용은 없다.

잘먹고 잘살기같은 책은 우리나라 PD가 쓴 책이고

옥수수의 습격도 마찬가지라서 우리나라의 실정에 대해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정책의 변화까지 더해졌다.

서론, 본론, 결론을 갖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처음에는 각 축산물이 되는 동물의 사육 형태에 대해 알려주고

중간 부분에는 본격적으로 대규모 식품회사가 이익을 얻는 방법이나

왜 그렇게 사육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고

현재 시행되고 있는 도축방법이 이윤을 위해 발생하는 행위임을 말한다.

작은 우리에 가두어 기르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빠르게 성장하고 고기를 더 많이 얻기위해 선택한 방법이

인간에게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말한다.

항생제 남용으로 인해서 발생한 슈퍼바이러스

조류독감, 돼지의 구제역, 광우병, 인간광우병.. 치명적인 식중독

그리고 비만까지

저자의 의견은 마지막부분에 거의 다 수록되어 있다.

뒷부분만 읽어도 충분히 알만하지만 중간부분의 각종 사실들을 읽고 나면 단번에 이해가 된다.

그리고 뒤에서 덧붙인 어떤 방식으로 사육하고

소비자의 행동과 선택을 제안한다.

유기농이라고 해서 도시가 아닌 농촌에 산다고 해서 더 건강하고 깨끗하고

좋은 환경과 채소를 먹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농촌에서 자라고 지하수를 먹고 지금으로 말하면 로컬푸드를 먹었지만

나는 희귀난치병에 걸렸다. 그리고 우리 동네에서 그런식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중

150m앞에 슈퍼아저씨 설암, 옆집 아저씨도 무슨 암, 길건너 친구 아버지 간암

옆집에 시집온 언니는 골암, 난 자가면역질환 , 길 건너 학생은 루프스..

대체 어쩔것인가? 우리 동네에 무슨 일이?

어릴 때 양계장도 있엇고 동네는 젖소농가들이 많았다.

양계장의 분뇨는 비오면 냇가를 따라 흘렀고

소들은 시큼한 냄새를 풍겼다..

논밭에는 봄철이면 농약병이 뒹굴고 농약이 하얗게 길 위에 있었다.

고추에는 최소 7회 이상의 농약을 치고 대충 씻어 먹는 오이는 엄청난 농약을 필요로 한다.

저자는 이런부분을 꼬집고 있다.

농약의 사용이 채식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서 오염이 더 잘 된다.

패스트푸드와 외식을 줄이고 육식으 조금 덜 하는 것이 건강하고

환경을 지키며 비만과 그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길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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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중반 건강한 임신을 부탁해 - 아기가 찾아오는 엄마의 몸, 아기가 멀어지는 엄마의 몸
조 마리코, 기타노하라 마사다카 지음, 류지연 옮김 / 프리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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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에 관한 문제를 음식에서 찾는 책

저자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의사의 감수를 받은 책이다.

서른 중반이후의 임신은 노산이라고 해서

병원에서 각종 검사비용을 더 받는다고 한다.

출산을 장려하면서 이러기야?

어찌되었든 내가 들은 얘기는 그랬다.

저자는 서른이 넘어가면서 몸이 노화하듯이

난자도 노화한다고 한다. 그래서 난자가 건강하기 위해서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라고 한다.

임신 전 부터 영양을 생각해서 임신이 잘 되는 몸으로 만들라는 책이니

임신중과 출산, 그리고 모유 수유중에도 항상 영양이 적절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권한다.

각 단계에 필요한 영양소는 거의 비슷하지만

조금더 많이 섭취되어야 하거나 섭취 할 때 주의할 점

섭취 하는 음식물이나 건강보조식품의 선택의 유의점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철분의 경우에 흡수가 잘되는 헴철을 이용하는 것이다.

비헴철의 경우 철분제 복용 후 소화가 안되거나 변이 까맣게 되는 이유가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하거나 식사를 하더라도 제대로 된 영양 섭취가 안되고 있어서

입덧도 심하게 하고 불임을 경험하게 된다는 저자는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권한다.

이 책의 내용은 임신을 위한 여성의 몸상태를 만들자는 것이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건강한 식습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각자의 생활습관이나 현재 경험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자신의 타입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영양식이와 생활방식을 바꾼다.

당질의 섭취와 혈당과 인슐린의 관계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법, 그리고 산후우울증까지도 언급한다.

산후우울증도 영양을 통해서 해결되는 문제로 보면

아기도 영양이 충분한 상태에서 발생하고 자라서 태어나면

밤에 울지 않고 엄마가 양육하기 편한 아기가 된다고 한다.

꼭 서른 중반의 임신을 위한 것이 아니더라도

임신할 여성이라면 이왕이면 알아두면 좋을 것이고

누구나 건강한 몸을 갖기 위해서 영양섭취면에서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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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 태도 십대들을 위한 인성교과서
줄리 데이비 지음, 박선영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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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십대들을 위한 인성 교과서라고 하는데

이 책을 읽는 십대를 규정하기는 애매하다.

뒷 부분에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한 얘기를 보면

글을 한창 배우는 미취학 아동때 부터 읽혔다는 사람도 있고

초등학생 정도도 읽었다고 하고..

내용을 보면 미취학 아동이 읽기에는 조금 선별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아이들의 수준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내 기준에서는 초등 3학년 정도부터는 자신이 읽을 수 있을테고

그 이전에는 부모가 함께 읽어주면서 이해를 도와야 한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조금 더 높은 수준의 책을 골라야 하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삶에 있어서 필요한 행위에 대한

단어의 개념을 정립할 수 있겠다.,.싶은데

조금 더 읽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고

함께 얘기하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책장을 넘길수록

마치 자기계발서나 처세술로도 쓰일 수 있겠다 싶어지고

이후 목표설정이나 명상, 자기암시적인 부분도 있고

자기암시적인 부분의 그림 색상은 차크라의 색상에 맞춰서 그려져 있기도 하다.

자기 자신과 타인, 환경, 사회와 지구..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습관 등..

골고루 들어있다. 그냥 지나치고 책장을 넘겨 읽어 버리지말고

책장 마다 의미를 두고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좋겠다.

제목이 되는 단어만 훑어봐도 살면서

모든 것들이 항상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걸 느끼게 되는 단어들이다.

같은 책을 읽고 효과를 내는 것은

책을 읽고 나서 변화가 되고 얻는 것이 있을 때라고 여긴다.

그런면에서 이 책을 효과적으로 읽으려면

부모가 함께 읽고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거나

스스로 읽는 다면 생각하고 글로 적는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한번 읽을 때 글로 적은것과 나중에 다시 다른 경험을 하고 난 후에

이 책의 그 부분을 접할 때 먼저 생각과 비교해서

스스로 사고가 변하고 달라짐을 체험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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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멀 헬스 레볼루션 : 최적건강관리 혁명 - 만성질환의 근본원인을 없애는 최첨단 건강관리 시스템
듀크 존슨 지음, 안현순 옮김 / 전나무숲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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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문제였던것일까

아니면 이미 들었던 내용이라서 그런것일까

대체 어디가 혁명이란건지 모르겠다.

저자가 의학책임자로 일하던 회사의 건강식품을 먹고 있어서 관심이 더 있었다.

어느정도 그 회사의 신념을 알고 어떤 성분으로

관리를 어떻게 한 건강보조식품인지 알기에 ..

저자는 책에서 절대 그 회사의 건강보조식품을 먹으라는 언급은 없다.

건강의 개념을 중요하게 여기기는 현대인들이

전보다 더 수명은 길어졌지만 그 성과에 비해서

기대수명이 그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의사가 꼭 병이 이미 진행된 즉 발병된 환자만을 대상으로 해야 하는가!

그는 아니라고 한다. 그 이전에 발병되기 전에 관리해주는 것이 진짜라는 것이다.

진정한 의학은 예방의학이다.

미병은 건강과는 다른 상태이다.

질병의 발생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노년을 괴롭게 한다.

그래서 건강한 삶을 사는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앞부분부터 차근차근 읽을것을 권유한다.

조금은 길게 사족같은 말들을 하는 것 같지만

두께에 비해서 절대 지루한 책은 아니다.

짧은 챕터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금방금방 끝나는 덕을 본다.

현대의 질병의 가장큰 문제는 만성질환들이다.

면역체계의 혼란에서 오는 자가면역질환이나 당뇨병, 암, 심장질환, 비만과 스트레스

모든것이 염증과 연관되어 있고 염증으로 인해 생기고 그것이 다시

역으로 염증을 심화시켜서 악순환의 반복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영양성분이 필요로 하고 그 영양성분을 어디서 구할것이며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어떤 식품을 먹으며 생활습관을 바꾸고 등등

제안하는 것의 결론은 물론 뒷부분에 정리가 착착 되어있다.

그러나 그 부분부터 읽으면 앞부분에서

타당성과 당위성을 인정하기에 충격이 덜하므로

앞쪽에서 충분히 설득을 당한후에 뒤에 가서 정리를 보면서 결심하고 살면된다.

비만관리를 위해서 지금까지 이뤄진 것들의 허위성.

그리고 지방과 탄수화물의 어떤 종류를 섭취해야 하는지..

의외의 미네랄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밖에 나가서 걷는것.. 햇빛을 받고 적당히 발바닥에 체중을 실어 걷는 것

저자는 흡연은 하지 말라고 딱 잘라 말한다.

포도주가 건강한 음식이 아니라 포도가 건강한 음식이니 그것을 먹으라고 한다.

숨은 곳곳에서 핵심을 건져낼 수 있는 내용이다.

지방이 다 나쁜게 아니라...오메가 6가 나쁘니 옥수수기름먹지마라~

탄수화물이 나쁜게 아니라 필요로 한 성분인데 그 선택의 기준을 알려주는 식의..

읽고 나니 현대의 다른 병들보다

당뇨병이나 자가면역질환이 앞으로 가장 골치아픈 질환이 될것같다..

질병은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가족과 사회, 국가 경제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작은 하나라도 실천하는 건강법을 선택할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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