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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이 담긴 시선으로 - 나에게 묻고 나에게 답한다
고도원 지음, 조성헌 그림 / 꿈꾸는책방 / 2015년 3월
평점 :
" : ) 이 세상에 무엇을 하러 왔는가?" p.229
책을 덮을 때, 지금의 내 삶을 생각하게 되는 질문, 그리고 지금도 많은 시간동안 이 질문이 내 머릿속을 뺑뺑 도는 질문,
나는 어떻게 살아가면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기 위해 여기에 왔을까?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동안,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시간동안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고 살아 가고 싶은 것일까?
가끔 사람들이 참 너같지 않다라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때마다 나는 사람들에게 가끔씩 다시 질문을 던지고는 한다.
나다운게 어떤거야? 나는 어떤 사람인데? 라고 말이다.
그리고 한참동안을 생각에 빠지곤 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보고 있는 나, 그리고 내가 알고 내가 느끼는 나에 대한 많은 것들을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가장 많은 시간을 나누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하지만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쓰고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진지하게 진심으로 들여다 본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가끔 나이기 때문에 참아야 하고, 나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 가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자신을 들여다 보고, 내 자신에게 끊임 없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내 스스로를 지키고 사랑하는 출발인 것이다.
[혼이 담긴 시선으로]에서는 자기 자신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그동안 아닌척 괜찮은 척 넘겼을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말이다.
스스로 그런 시간을 가짐으로써, 치유를 하게 되고 그런 치유를 통해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마음을 열고 생활하는 것을
많은 질문과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준비 시키는 것 같다.
챕터마다 누군가가 해놓은 질문이 나온다.
성공에 대해, 사랑에 대해, 인생에 대해, 그리고 도전에 대해, 그 외 등등 많은 것들을 질문하고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는데 그 챕터에 들어가기 전에 그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먼저 생각해보고,
글을 읽어 가는 것도 좋은 방법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 : ) 나라를 잃고 떠돌던 유대인들은 땅을 살 때 샘백 년 후를 내다보고 산다고 한다...(이하 생략)
일본인들도 나무를 심을 때 삼백 년을 내다보고 심는다고 한다. ..(이하 생략)
꿈도 그와 같다. 꿈의 씨앗을 뿌릴 때 천 년을 생각하는 꿈도 있다.
지금 나는 그 천 년의 꿈을 꾼다. " p. 237
나는 요즘 굉장히 조금하다는 생각을 한다.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그리고 꿈을 쫓아간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빨리 나오지 않는 다는 이유에서 이다.
나는 이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시간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었다.
멀리 내다 보며 생각하고 꾸는 꿈이 아닌, 나는 왜 이렇게 조급하게만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을 해보았다.
나를 위해 살아가는 시간인데, 나는 나아닌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 : ) 느긋하게, 그러나 미리미리
너무 빠르게 가려다가 더 늦어지는 경우도 있고, 느리게 갔는데 더 빨리 도달 하는 경우도 많다." p. 28~29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내 인생에 대한 전체적인 지도를 그려나가라는 말처럼,
[혼이 담긴 시선으로]에서 나온 많은 질문들과 방법들을 생각하며,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내 인생을 그리고,
나를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혼이 담긴 시선으로 지켜보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자신을 가장 잘 알고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내 자신이기 때문에 나는 더 낳은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