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고전 한 줄
윤태근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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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하면 접하기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이 강해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책중에 하나이다.

아무리 삶의 지혜가 들어 있다고 한들 읽고서 이해하기가 힘들거나, 읽는 동안 어렵게만 느껴진다면

고전을 읽을 필요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청춘을 위한 고전한줄]은 우리가 어렵게만 느꼈던 고전을 간단하고 그리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 놓았다.

논어, 맹자, 장자, 대학, 노자 등 다양한 동양고전 중에서 오늘날까지도 큰 깨달음을 주는 문장을을 찾고,

한자와 한자의 음 그리고 그 한자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해주고, 일상의 언어로 풀어서 다시 한번 설명을 해놓아서

보는 동안 고전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의 자본주의 무한경쟁 논리는 춘추전국시대의 패권 논리와 다리지 않다고 한다.

오늘날 성공을 향해 달리는 치열한 경쟁은 그 옛날 부국강병을 위한 처절한 싸움과 다르지 않다고 하며,

춘추전국시대 성현들이 던지 거대한 담론은 과거를 재조명하고 현재와 미래를 모색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시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혼란한 시국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한 발자취가

바로 동양고전이기에 오늘날 우리가 처한 문제를 풀어내는 실마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모든 생활에 그리고 우리의 삶에 고전이 답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의 선조들이 많은 경험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기록해놓고, 그 기록들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미래의 전략과

지혜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오늘날의 우리들이, 청춘들이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는

하나의 여정표가 바로 동양고전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의 조상들이 살아온 역사의 교훈을 해석하다 보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날들의 좌표가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고전을 끊임없이 읽고, 우리의 것으로 받아 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청춘을 위한 고전한줄] 저자의 말처럼, 아무리 위대한 명문장이라 하더라도 쉽게 다가오는 법은 없다.

자신이 처한 상황, 자신이 꿈꾸는 미래, 자신의 열망 그 모든 것이 맞아 떨어질때 번개를 맞은 듯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고 한다.

당연히 하나의 문장에 우리의 삶이 쉽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고전을 접하고, 만남으로써 고전은 우리의 삶을 더 탄탄하게, 바르게 바껴줄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청춘을 위한 고전한줄]은 어느부분을 펴도 명문장들이 나온다.

지금 내 상황, 그리고 우리들의 상황을 생각하며 읽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한번에 이 한권의 책의 내용을 다 읽고 외울수는 없을 것 같다. [청춘을 위한 고전한줄]은 침대 머리맡에 두고,

자기전에 그리고 일어나서 하나씩 하나씩 읽으며, 가슴에 세기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읽은 부분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도, 한꺼번에 많은 부분을 읽어도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우리의 삶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명문장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삶의 지혜를 통해 미래를 그리고 내 삶의 여정표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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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을 듣는 기술
얀 필립 젠드커 지음, 이은정 옮김 / 박하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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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일, 누군가의 사랑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일, 과연 어떤 감정이 그리고 어떤 생각이 들까?

내가 많이 믿었고, 많이 사랑했던 사람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일은 어쩌면 난 너무 두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랑을 하고,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환경에서 살았는지.. 하나하나 알아갈때 마다,

내가 믿고 사랑했던 사람을 여전히 사랑하고 믿을 수 있을까?

 

[심장박동을 듣는 기술]이 책은 딸 줄리아가 아버지 윈의 흔척을 찾아 떠나며 생기는 일을 담고 있다.

미얀마에서 건너와 자수성가하여 성공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아버지 틴 윈, 왠일인지 모르지만, 어느날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가족에게는 보스턴에서 고객과 미팅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이 종적은 방콕에서 끝이 나고 더 이상의 아버지의 흔적은 발견 되지 않는다. 도대체 무슨일 생긴것인지,, 살아계신지 아니면 잘못된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딸 줄리아는 불안하고, 무섭고, 답답하고

미칠것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아버지의 유품 상자를 열어보게 되고, 50년도 더 전에 아버지가 미얀마에 사는 한 여성에게 쓴 편지를 발견한다.

아버지한테 단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여성, 과연 이 여성이 누구인지 줄리아는 너무나 궁금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 편지속의 여성이 누구인지, 그리고 아버지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아내기 위해 집과 직장을 포기하고 줄리아는 미얀마로 떠나게 된다. 우연히 카페에서 마주친 우 바라는 중년의 미얀마 남자

그 남자가 나보다 아버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음을 깨닫고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눈이 안보였던 시절의 아버지, 그리고 다리가 불편하게 태어났던 아버지가 사랑하는 여자 미밍의 이야기,

그둘이 왜 헤어져야 했는지, 그둘의 사이를 누군가 방해하고 있었는지,,많은 것을 알게되고,

우 바라는 남자의 정체, 그리고 아버지가 35년이라는 시간동안 간직해온 사랑.

그 모든것이 어쩌면 한 인간으로써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줄리아. 

아버지의 흔적.. 아버지의 사랑.. 내가 알고 있던 모습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버린 아버지의 인생..

난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사람으로써 간직하며 살아가는 사랑, 그리고 어쩔 수 없이 헤어지고, 살아가며 그 생활에 안주하게 되는 인생,

하지만,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사랑했던 운명적이 여자와의 사랑.

사랑이라는 것을 딱 정의를 내릴 수는 없지만, 난 아직 이런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사랑에 대해서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국에 아버지가 불쌍하고, 마음이 아프지만, 딸이 느꼈을 그 배신감이 얼마나 클지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진정한 사랑.. 떨어져 있음에도 서로를 생각하는 사랑. 하지만, 옆에 있는 사람들을 더 사랑했었다고 말해줬으면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너무나 사랑했던 가족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을 줄리아 마음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조금은 더 애잔하게 느껴지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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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 누구나 30분이면 완성하는 사공영활의 인물화 특강
사공영활 지음 / 비타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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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혼자서 끄적끄적 거리면서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

그림이라는 것은 참 매력있는 것이,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기도 하고, 

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나, 상상, 그리고 풍경, 인물등을 직접 생각하고 마음에 담으면서 그린다는 매력이 있어

사진과는 또 다른 느낌이 있다.

좋아하는 가족을,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을 누군가가 생각 날때마다 손으로 끄적끄적 거리면서 그리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은 그림에 대해서 겁이 나거나,

그리는 것을 두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선 그리기 부터 시작해서 단위로 쪼개서 스케치 하고, 눈, 코, 입과 머리 그리기등 각 단계별로 나눠서 총 8단계 기법으로

이뤄져 있으며, 누구나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나와 있어서 시작하기에 부담이 없다.

누구나 책을 보면서 옆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을 보며 쓱쓱 그려 볼 수 있도록 연습하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으며,

다양한 사람, 다양한 모습을 통해 내가 그리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을 그릴 수 있도록 연습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충분히 있어서

그림을 그리고 연습하기에 너무나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처음 보면서 누구를 제일 먼저 그려볼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림으로 누군가를 그려보고, 그 그림을 선물한다는 것은 참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누가나 쉽게 인물화를 그릴 수 있도록 알려주는 가이드북 [처음 시작하는 인물 드로잉]

네이버의 대표 카페 <연필 스케치>라는 카페의 사공영활 선생님의 10년 노하우를 가득 담아 30분 만에 인물화를 그리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하니, 나도 언능 배워 빨리 누군가를 그려보고 싶다. 

설명이 있기보다는 큼직한 그림으로 마치 스케치북에 연습을 하는 느낌의 책이여서 그런지 보기에도 편하고 연습하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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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마을이 미술이다 - 한국의 공공미술과 미술마을 공공미술 산책 1
임성훈 외 지음, 마을미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 엮음 / 소동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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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이라는 말이 아직은 낯설게만 느껴지는데, 과연 공공미술은 무엇인지,

그리고 공공미술이 하고자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궁금하고 관심이 가게 하는 책 [공공미술, 마을이 미술이다]

이 책은 크게 9개의 챕터로 되어있다.

공공미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시작으로, '마을'을 담은 미술, 예술공간, 테마, 잊혀진 도시,등등, 성공사례와 앞으로의

비전까지 [공공미술, 마을이 미술이다]라는 책 한권에서 모든것을 소개하고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저자는 공공미술은 쉽게 정의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공미술이 무엇인지, 설명하려는 노력은 포기할 수 없고,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굳이 공공미술을 정의하고자 한다면, 공공장소에 전시되거나 설치된 미술작품,

또는 공공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미술 행위와 활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마치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마을의 담벼락이나, 집에 그린 그림을 공공미술의 한 부분이라고 쉽게 이해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너무나 많은 건물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도시적인 이미지라는 말로 네모반듯한 건물들이 많은 자리를 하고 있다.

시골동네, 산골동네,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잊혀지고 멀어지는 마을을 다시 북적거리고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한것은

다름 아님 그림, 공공미술의 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마을에 공공미술을 할 때는 대부분 마을 사람들의 참여를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림하나로, 마을에 사람들이 다시 오기 시작하고, 그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고 하나,

너무다 아름다운 효과각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그냥 잊혀지고, 없어질 수 도 있는 마을을 그리고 공간을 이렇게 만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고맙고 존경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저 주민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다는 점이 마을 미술프로젝으의 가장 큰 결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마을 주민들도 그리고 그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들도 행복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한권의 책을 들도, 소개된 이 마을을 꼭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이 노력했을 땀과 그리고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미술이다 보니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이고 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곳의 주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예절을 지켜주는 것 또한 우리가 잊지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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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깨물기
이노우에 아레노 외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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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롤릿의 맛을 생각하면 우리는 가장 먼저 어떤 맛이 생각이 날까?

달콤한, 씁쓸함, 느끼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기분좋게 만들게 만들때도 있고, 어쩔땐 너무 달아 입안이 아리기도 하고,

너무나도 다양하고 많은 맛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기억 깨물기]는 연애 그리고 사랑에 대해 초콜릿으로 표현을 하고 있으며,

초콜릿의 한가지 맛이 아닌 여려가지 맛이 나는 것을 표현하려 단편으로 여러가지의 사랑, 연애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두고 있다.

 

[기억 깨물기]는 에쿠니 가오리  외 일본의 대표 여류 작가들이 쓴 여섯 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여섯명의 작가들이 함께 해서 그런지 이 안에는 마치 한권인듯하면서도 다른 여섯가지의 색이 들어있고, 그 여섯가지의 맛은

마치 너무나도 다양한 느낌을 주고 있다. 다른듯 같은 이 책의 소재로는 초콜릿이 등장하고 있으며,

초콜릿을 표현한다는 것이 어찌보면 단순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너무나도 다양하고 여러가지의 맛을 표현하고 있어서

읽고 있는 나로써도, 나는 초콜릿을 어떤 맛으로 느끼고 있었을지, 그리고 나의 기억속 초콜릿은 어떤 맛일지, 살짝 꺼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냥 너무 달다, 당이 떨어지면 먹는 초콜릿으로만 생각하던 그런 사소한 초콜릿이 였는데,

[기억 깨물기]를 통해 느껴지는 초콜릿은 마치 우리의 삶을 그리고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헤어질 때는 충분히 시간을 들이는 게 좋다고 다짐한 건 그런 이유 때문이야 - 기억 깨물기 p.109中

 

너무나 가슴을 흔드는 구절들이 많이 있었다.

어쩌면 내가 그리고 내 주변의 누군가가 겪어보고 말했을듯한 이야기들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지나버린 일들에 대해 웃으면서 넘길 수도 있겠지만, 그 일이 생각날때 마다 느껴지는 쌉쌀한 추억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콜렛은 누구나 한번쯤은 접해보고 먹어보고 했을 간식거리인데 조금은 흔하다 싶은 그런 간식에

다양성을 표현하고 초콜렛이 하나의 이야기마다 등장을 해서 읽는 즐거움을 더하는 것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달콤함과, 씁쓸함 그리고 다시 먹고 싶은 마음과 또는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까지도,

이 한권의 책에는 모든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느낌이 들어서 읽는 동안 더 많이 즐거웠던것 같다.

어쩌면 작은 초콜릿의 이야기가, 그리고 [기억깨물기]라는 이 한권의 책이 우리의 모습을, 삶을, 사랑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아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초콜릿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의 초콜릿은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너무나 궁금해진다.

 

[한우리 북카페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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