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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
알랭 드 보통.존 암스트롱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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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글은 깔끔하다. 군더더기가 적고 이런 저런 것들을 잘 다듬어 자신만의 언어로 풀이를 적당히 잘 해낸다. 예술에 대한 그의 생각이 잘 드러난 책인데 적당히 철학적이고 적당히 쉽다. 깊은 곳까지 나가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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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없는 곳에서, 모두가 있는 곳으로
최진영 외 지음 / 픽션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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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중 5명은 그들의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글을 읽어나갔는데 처음의 글 다음으로 갈수록 글과 나의 마음은 점점 더 멀어져갔다. 산문이지만 시의 서정성이 충만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힘을 잃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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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최재봉 지음 / 비채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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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파트 1,2가 재미있었고 파트 3,4는 재미없었다. 앞쪽에는 작가의 현상황에 대한 팩트를 이야기하고 자신의 의견을 적당히 더한다. 깊지 않게 적당히. 뒤쪽의 글들은 영 집중이 안된다. 전반적으로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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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아이 펭귄클래식 21
오스카 와일드 지음, 김전유경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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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들이 재미있다. 어디에선가 한번 정도는 들어본 말들이다. 적당히 비평적이기도하지만 또 적당해서 그렇게 까지 인상적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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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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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글쓴이 하신하 그린이 안경미

 

이 글은 있는 그대로 읽어도 재미있고 은유적으로 보아도 흥미롭다.

50년전에 한 지구인은 우주인과 소통이 되었고 그것을 50년동안 기다린 할머니 지구인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50년 후 지구를 찾아온 우주인의 만남이 잔잔하게 그려진다. 그리고 그 약속은 실현되고 가족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다.

 

나는 우주인의 존재에 대해 모른다. 어딘가에 없을 가능성보다는 있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이 들지만 현재적으로 있고 없고는 나에게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죽음 이후의 세상에 대해서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사람이 태어나면서 별이 탄생하고 사람이 죽으면 그 별 또한 사라진다는 허구적인 이야기를 믿고 있다. 저 하늘에 떠 있는 수많은 별들중에 하나는 나의 별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천국과 지옥 같은 것은 없지만 돌아가신 어머니는 저 하늘 어딘가에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모순적인 상황이지만 삶 자체가 그러하기도 하고 실재적인 삶과 문학적인 이야기가 엉켜 있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만족하고 있다.

 

할머니의 부재는 죽음이 아니라 여기에서는 다른 우주로 가는 것으로 표현된다. 그것은 죽음일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 별에 간 것일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그런 이별을 받아들이는 남아있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인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은 그 슬픔을 가만히 견디고 있다.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곁에 남는다. 이제는 볼 수 없지만 어딘가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어서 가느다란 희망 하나는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끝이 시작이라는 말은 쉽지만 어려운 말인데 이 글은 그 문장을 정성스럽게 펼쳐서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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