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서 나는 순문학이란 장르, 한국문학이란 장르에 편견을 갖고 있었다. 사실 어느정도는 사실일지도 모른다. 한국문학은 심오한 의미와 갖가지 상징 그리고 왠지모를 우중충한 느낌이 있어 기피했다.아버지의 해방일지는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다. 어찌보면 한국사회가 그동안 숨겨온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책이다.아직은 초반부를 읽고있지만 작가가 유머와 아이러니를 잘 쓴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사람에게 상식이 아닌 부분을 상식처럼 얘기하는 것이 어렵지 책 자체는 신기하게도 재밌다. 성전기사단에 대한 기나긴 설명, 화자의 생각을 읽고 있는데도 그렇다. 다만 빌린 책이라서 자세히 표시하면서 읽지 못하는 면이 아쉽다.생각보다 빠르게 절반을 읽었다.
쉽다며!! 경제학 문외한인 입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한 1%에 속한 거 같은 느낌.다만 공감하는 거라면 경제학은 경제에 대해 말해야 한다는 것.대중 경제서에서 경제이야기를 안 하는 것에 질린 독자라면 괜찮게 읽을 거 같다.
시처럼 쓰인 한강 소설. 짧고 쉽게 읽힌다.과거에 채식주의자를 읽었을때는 아마 이름이 영혜였던 주인공의 심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지만 흰은 그래도 화자의 심리를 따라갈 수 있었다. 흰 이라는 색의 이미지를 잘 끌고 나가는 느낌,
뻔한 얘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는 말을 예쁘고 길게 설명한다. 각종 고전과 명언을 인용하지만 그게 전부다.잘 들어야 잘 말한다는 얘기부터 시작한다. 경청의 중요성은 항상 들어왔다.다만 조금 독특하다는 더 정확히 말하면 덜 들어본 말은 둔감력 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