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고전이다. 아무래도 현재의 페미니즘과 다른 면이 있겠지만. 한 여성, 아니 한 인간이 창작을 하기 위해서는, 아니 한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는 독립된 공간과 안정적 소득이 필요하단 얘기다. 굳이 여성을 강조한건 당시 여성은 독립된 공간도, 안정적 소득(돈)이 없었기 때문이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를 뜨겁게 달군 클레어 키건의 책이다. 신이어마켙 콜라보를 샀지만 여기에 적는다.소설 자체는 하루 만에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짧다. 하지만 분위기는 빨간머리앤과 더블린 사람들의 중간쯤된다. 목가적이고 차분하지만 독자의 생각을 유도하는 여백이 있는 책이다.
과학서의 탈을 쓴 실용서이다. 건강을 위한 뻔한 정보들을 얘기하면서 근거로 텔로미어를 언급한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다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대를 이을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사회심리학적 요인만 있는게 아니라 생물학적 요인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