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전하는 말 브릴리언트

브릴리언트 ㅣ 햇살어린이 33
로디 도일 지음, 크리스 저지 그림, 김영선 옮김 / 현북스 / 2015년 10월

 

 

 

 

현북스 햇살어린이

브릴리언트

책을 읽는 내내 우울하고 조금은 지금의 현실과 오버랩되어 현실에 대한

상실감이 생각 났던 책이였어요.

 

 

 

 

 

 

 

 

 

더블린 시를 뒤 덮은 웃음뼈를 앗아가는 검둥개의 습격에

웃음 그리고 희망을 찾기위한 아이들의 모험의 이야기를 담았어요..

 

 

 

"브릴리언트" 이 단어는

아주 밝은 눈부시 환한의 뜻과 좋은 훌륭한 멋진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주로 우리들이 일상 생활에서 와...멋지다 혹은 훌륭해 잘했어 등의 희망을 주는 그런 단어

일상에서 좋은 말의 사용으로 늘 외치는 말이라고 해요.

책은 전체적으로 우울함이 많이 표현된거 같아요

어른들의 수근수근거림

보통 표현되는 이야기를 수근거리른 일이 없듯이 책 속의 우울한 일상의 표현을

어른들이 웃지 않고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게 해주었어요.

도시 전체가 빠져든 우울감

 사실 책을 읽으며 느껴지는 우울감은 마치 지금 제가 살아가는 현실과 가까움을 체감하는 듯 했어요

 

 

 

 

 

 

어느날 검둥개가 도시 전체의 웃음뼈를 훔쳐간 후

도시는 우울함에 빠지고 웃음과 희망의 말 보다는 비난하는 말들의 난무

그렇게 도시는 점점 우울함에 빠지지만

아이들은 검둥개가 가져간 웃음과 희망을 찾기위해 최선을 다해요

그리고 희망의 말 브릴리언트를 외쳐요

브릴리언트를 외쳐 세상이 다시 밝음을 되찾고 희망을 되 찾게 되어요

어른들이 살아가는 지금은 돈 명예 권위들이 난무하고 있고

가진 사람들이 더 가지려고 하는 상실의 시대를 아이들의 눈으로 표현하였고

그런 상실의 시대 안에서 희망을 찾는 방법은 웃음과 희망에 있다는 작은 메세지를 전해주는 책이였어요.

9살 쭌군에게는 두 아이의 환타지 모험 소설로 읽혀졌지만 제게는 조금 무겁게

현실에서 이겨내야하는 삶의 짐을 조금 더 희망적으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브릴리언트라고 외치며 희망을 찾듯이

세상의 힘겨움에 어떤 마음으로 대처해야할지 조금은 고민과 답을 전해주었네요..

어린이가 읽는 산문 24가지 생각

24가지 생각 - 어린이가 읽는 산문 ㅣ 천천히 읽는 책 7
이호철 지음 / 현북스 / 2015년 11월

 

 

현북스 천천히 읽는책

어린이가 읽는 산문 24가지 생각..

안녕하세요.. 현북스 카페 서평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모준입니다.

이번에 아이들이 읽을 만한 산문 책을 한 권 소개할께요..

24가지의 생각..

처음 이 책을 받아들었을때 산문집이라기 보다 철학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책 제목이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데요..

밤마다 한편씩 6살 꼬맹이와 9살 아들에게 읽혀줬는데

아이들이 하하 호호 너무 좋아했어요..

아이들이 흔히 보는 동화책이 아니라도 조금은 어려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산문집이지만

이렇게 아이들을 웃게하고 혹은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은 처음인거 같아요..

 

 

 

 

 

 

 

 

책 소개 바로 해볼께요..

책 속엔 초등학생들이 지어 놓은 생각의 일상들이 들어 있어요.

저는 책을 읽으며 초등학생의 눈으로 바라 본 일상이 이렇게 표현이 되기도 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아이들이 저보다 훨씬 나은거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걸레...늘 엄마가 쓰는 걸레의 다양한 쓰임새.

걸레로 얻어맞기도 하지만 그런 걸레의 고마운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더러운것을 닦아주는 고마운 걸레..

우리 어른들은 걸레는 빨아도 걸레야...라고 표현하지만

아이의 눈은 그런 마음보다 고마움이 더 크네요..

 

 

 

 

 

요즘 훈훈한 사진으로 가끔 인터넷을 달구는

리어커를 밀어주는 군인 아이들 대학생..

그런 모습이 과거에는 어쩌면 흔했던 모습이 아니였을까요??? 시대가 변하면서 그러한 모습도

미담으로 바뀌는 지금이 어쩌며 그 시대보다 각박함을 느끼게 하기도 해요..

리어커를 끌고 지나가는 할머니를 도울까? 말까? 고민하다

다른 사람이 먼저 도와주는 모습에 부끄러워하는 자신의 마음이 정말 잘 표현되어있어요..

만약 이 산문을 지은 아이가 곁에 있다면

너의 그 마음이 더 이쁘고 사랑스럽다고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네요.

 

 

 

 

 

모든 산문을 적어 공유하고 싶을 정도로 참 재미난 산문들이랍니다.

책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산문 한편씩 읽어주면서 이야기도 하고

표현도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러가지 생각들 중 아이들의 생각을 들을때 어른들은 깜짝깜짝 놀랄때가 많죠.

저는 요 책을 읽으며

하하 웃으며 아이들이 표현이 참 멋지고 대견함을 느꼈어요

가을 어느 날 아이들이 지은 산문집을 보며 우리 꼬맹이들도

자유로운 표현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야겠다는 생각도 덤으로 해보네요..

 

남녘말 북녘말

남녘말 북녘말 ㅣ 천천히 읽는 책 6
김완서 지음 / 현북스 / 2015년 10월

 

 

 

현북스

천천히 읽은 책

남녘말 북녘말

김완서 지음

말이 통하고 생각이 통하는 남북 어린이를 위한 책...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 우리말을 풀이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김완서님이 책

참 재미나게 읽었어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것은 무엇일까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 대한민국이 참 안타까운거 같아요

그래서인지 이번에 이 책은 초등2학년 쭌군이 정말 재미나게 읽고

단어를 제게 질문해 주고 그 뜻을 제가 추리해보고 하는

게임같은 대화가 가능하더라구요..하하하..

그만큼 남과 북의 언어가 많이 차이나는 현실도 느꼈구요.

 

 

 

 

 

책의 차례만 보아도

이런 단어들이 뜻이 다르구나 미뤄 짐작이 가능해요..

그럼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시죠??

저도 책을 펼치며 뭐가 다를까?? 참 많이 궁금하고

그래서 더 재미나게 읽게 되었던거 같아요

뜻이 완전히 다르기도 하지만 엇비슷하고

그리고 뜻을 이해하는 의미가 조금씩 다르고 포괄하고 있는 뜻이 많고 적고..등등의 차이를 알아 볼 수 있었어요.

 

 

 

 

 

 

 

만화로 미리 이야기를 전개해주었고

글로 이야기를 진행해서 의미들을 풀어나갔어요..

그래서 뜻이 다른 의미들을 더 많이 이해하기 좋았답니다.

 

 

 

 

 

 

 

 

이렇게 남과 북의 사전적 의미도 설명해 주었어요.

 

 

 

 

 

 

 

 

 

 

 

 

 

 

서로 같은 단어를 써도 분단되어 있는 남과 북이 뜻을 다르게 쓰기도 하고

의미를 다르게 쓰기도한다는것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책으로 접하니 재미있기도 하고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주변에서 늘 통일통일을 외치지만

어쩜 아직은 통일이 먼 나라 이야기인거 같아요.

언어적인 부분도 많이 거리를 느끼는거 같아요.

진정한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이렇게

말의 의미도 알아보고 배워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거 같아요..

초등2학년 쭌군에게 특별한 책이 되었답니다..

 

박완서 동화 손

손 ㅣ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4
박완서 글, 조원희 그림 / 현북스 / 2015년 9월

 

 

 

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4

박완서 동화

손

조원희 그림..

여류 작가로써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의 작품을 쓰신 작가인데

모르는 분이 없을거예요..

그 분이 이렇게 동화를 내셨네요..

처음 받아 본 순간 아...이책..너무 좋다라는 느낌이...

다시금 삶을 돌아보게 해주었어요..

 

 

 

 

 

 

지하철에서 만난 꼬맹이...

노약자석에 앉아있는 낯 모르는 할머니와의 만남..

 

 

 

그 아이는 옆에 앉아 있는 할머니의 손을 바라보아요.

 

 

 

 

 

 

 

왜 할머니의 손은 주름이 많은지..

 

 

 

 

그리고 왜 할머니의 손은 핏줄이 잘 보이는지..

할머니의 대답은 참으로 현답이였어요..

 

 

 

 

 

할머니는 그 반지의 출처도 참 재미나게 이야기를 해주셔요..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그런 할머니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아이였지만

옆에 앉아 있는 아이의 엄마는 어땠을까요??

 

 

 

 

 

 

 

 

 

아니나 다를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의 손을 낚아 채서 얼른 지하철 정류장에 내려버렸답니다.

곁에 앉아있는 할머니는 참으로 민망하셨을거 같아요..

아니면 늙음에 대한 섭섭함과 서러움의 마음도 드셨을거 같아요.

 

 

 

 

 

 

어쩌면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떤 가르침을 주는 책인거같아요.

아이가 어릴때 누군가 다가와 이쁘다고 손을 내밀면

살포시 방향을 돌려버리고

혹은 다른곳으로 얼른 자리를 피했던 저도

이 시절을 탓하지 제 마음을 탓하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마음을 헤아려주는 손과 아프게 떼리는 손 그리고 토닥여주는 손..

손에는 마음이 담겨있는거 같아요.

손으로 전할 수 있는 이야기가 참 많네요..

박완서 동화

손을 읽고

내 엄마의 손 내 아이의 손 그리고 달라져가는 나의 손..

그런 손에 대한 마음을 다시 새겨보네요.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섬

섬 ㅣ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37
토미 웅거러 글.그림, 이현정 옮김 / 현북스 / 2015년 2월

현북스 알이알이 명작37

글 그림 토미 웅거러

옮김 이현정

외딴 섬에 부모님과 살고 있는 핀과 카라

가족과 함께 행복함을 느끼며 사는 듯한 풍경이

참으로 아름다운 책 섬..

외딴 섬에 바람이 사납게 불어도

집안은 항상 평온함이 감도는 핀과 카라의 집

어느날 아버지로부터 배를 선물받은 핀과 카라는

주변 바다를 다니다 안개에 쓸려

길을 잃어버린다..

자욱한 안개에 쓸려 외딴 섬으로 가게된 핀과 카라..

그곳에서 핀과 카라는 안개를 만든다고 하는 안개사나이를 만나게 된다..

안개사나이의 성에서 안개를 만드는 모습도 보고

지독한 맛의 스프도 먹고 노래도 부르고 잠을 잤는데..

아침에 깨어나 보니 그곳은 폐허가 되어있었다..

맑게 안개가 걷혔지만 파도에 쓸려 힘겹게 핀과 카라를 찾아나선 아버지를 만난 두 남매는

안개섬의 이야기를 하지만

그곳에 가서 돌아온 사람은 없었기에 사람들은 믿으려하지 않는다..

 

 

 

 

 

섬에서 만난 안개사나이와의 시간

 

 

 

 

핀과 카라의 환상속의 일이였을까???

 

 

 

섬을 읽는 내내 아이들은 호기심으로 가득찬 눈으로

 

 

무슨일이 일어날까?? 귀를 기울이는 환상적인 책...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