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족으로 산다
수잔 쾅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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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멀티족으로 산다

   - 좋아하는 일 다 하면서 돈도 벌고 행복하게 사는 법 -

   - 수잔 쾅著, 정주은 옮김, 쌤앤파커스(2017.9.20발행)


멀티족으로 산다? 그렇다면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자’ 라는 것인가.

그리고 이 책은 멀티족에 도달하는 안내서? 단순히 누군가 이룩한 성공적인 방법만을 접하고자 했다면 이 책을 손에 잡지 않아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급변하는 국내외 정치·경제·사회문화 환경의 변수에 휘둘리지 않고 중용의 자세로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며 자신의 내면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성찰하고 있는 이라면 접해볼 만하다. 왜냐면 적어도 이 책을 선택했다면 본인의 이야기가 어느 정도 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 책은 어떻게 정의할 수 없다. 다만 책 제목에서 드러나고 있듯이 어떠어떠한 법을 소개해주는 안내서이다. 그리고 자기개발서, 트렌드소개서, 경제학서, 심리학, 인문학 및 행복론 등 모든 분야를 두루두루 소개해주고 있어서 어떻게 한 단어로 집약할 수 없다. 그것이 아마도 이 책의 매력이자 멀티족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혜안의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지 않나 싶다.

  현대를 살아가는 그것도 9 to 6에 익숙한 대다수의 노동자들이라면 꿈꾸는 게 있을 것이다. 24시간 중에 8시간을 조직(회사)이라는 곳에서 주어진 업무를 자의 보다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능동적 수입 - 반드시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만 얻을 수 있는 수입’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이의 반대인 ‘수동적 수입 - 시간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 신경 써서 지켜보지 않아도 자동으로 얻어지는 수입’을 획득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에 이르고 싶어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경제적 자유의 궁극적 목표는 영혼의 자유라는 점을 기억해 달라며 “좋아하는 일이 생업이 되는 삶”이야 말로 추구할 가치가 있는 인생이라 하고 이런 삶을 살았다면 성공했다고 한다.


  저자는 멀티족에 대한 정의를 아주 새로운 가치관이며, 시대의 산물이라 한다. 그리고 멀티족의 생활 방식은 실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전반부에서 ‘멀티족은 새로운 자기 개발 전략’이라며 회사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고 거대기업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어 사라짐으로써 부와 자유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오늘날 기업이 큰 도전에 부딪치는 반면 개인은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동시에 개인은 기업가적 정신, 창업자적 사고를 통해 자기 개발을 지속해 달라 주문한다.

그럼으로써 ‘멀티족’은 다채로운 삶 가운데서 이룬 균형, 개성과 잠재력의 탐색, 일과 삶, 취미의 융합을 강조함으로써 단순히 부가 수입만 올리는 것이 아닌, 보다 보람차고 즐거운 인생까지 선사해 주는 것이라 한다.


  멀티족이 되기 위해 저자는 ‘이기심 - 경제 발전의 원동력’도 미덕이라며 한 우물만을 파는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라 한다. 또한 전문성과 경력은 필수가 아니라 ‘혁신+소통+실핵 능력’과 ‘리더십’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서 삶에도 여백이 필요하다며 휴식을 취할 것과 내 안의 나를 다스리는 ‘극기’(자신의 감정과 욕망을 이기는 것)와 ‘수신’(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함)을 가장 핵심 사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저자가 서문부터 마지막 장의 마침표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내적인 자기수양과 진정한 학식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나서 좋아하는 일을 돈이 되게 하는 기술에서는,

자신에 대한 투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천부적 재능을 개발하고, 나를 관리하는 습관(아침일기, Life Mapping), 기술을 익히는 방법, 지식의 깊이를 더해주는 독서법, 1인 미디어로서의 자기 경쟁력 PR방법 및 방법론에 대해 소개를 해주고 있다.

  투자와 관련해서 세 가지 중요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첫째, 투자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지 말라. 둘째, 타고난 자질보다 '부지런함'이 중요하다. 셋째, 투자의 핵심은 ‘시작’한 시간이 아니라 ‘지속’한 기간이라며 쉽게 간과하지 말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기술학습 4단계는 ‘무의식적 무능 상태’ → ‘의식적 무능 상태’ → ‘의식적 유능 상태’ → ‘무의식적 유능 상태’로 발달함을 인식하고 연습(연습 또 연습...)의 질을 높임으로써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한다. 그리고 지식 구조를 구축하고 축적하는 일은 끝이 없는 과정이며 이는 단계적인 독서법을 통해서 이뤄가며 세상과 소통하며 깨달음을 얻으라 한다.

아울러 지식을 인생 자본으로 바꾸는 공부는 ‘빅히스토리’ 개념과 ‘심리학’(인지심리학, 진화심리학, 사회심리학)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소개하며 공부는 끝없는 과정임을 실감하게 해준다.

그래서 이 책의 멀티족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어떤 길로 가야하는지 등불 같은 역할을 해줌에 있어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타인의 삶과 본인의 삶을 구분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에 집중해 바꿀 수 있는 것은 열심히 바꾸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담담히 받아들이면 그 뿐이라 한다.

발생하지도 않고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집착을 버리고 현재의 일에서도 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릴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며 이는 아무도 가져갈 수 없고 잃을 수도 없기 때문에...

보람차고, 즐겁게 지내고, 경제적 부담에 시달리지 않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면 만족하고 행복하다며 모두 각자의 생활 방식으로 즐겁게 꿈을 추구하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삶은 누구나 다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으니...


멀티족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실력(지식)이 밑받침 되어야 한다.

이 책을 읽은 내내 뇌리를 지배했던 부분이다.

단순히 좋아한다고 잘하는 것이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남들과 같아서는 이룰 수 없겠다는 생각이다. 책을 통해 그리고 사람을 통해 해당 분야에 지식의 깊이를 더해가고 아울러 자신을 수양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함을 느끼게 해준다.


지금, 여기.

나에게 주어진 길을 조급하지 않게 한 계단씩 한 계단씩 쌓아가야 한다.

JUST DO I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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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의 결심 - "나는 절대 누구도 해고하지 않겠다!"
곤도 노부유키 지음, 박종성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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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도의 결심

- 나는 절대 누구도 해고하지 않겠다 -

- 곤도 노부유키著, 박종성 옮김, 쌤앤파커스(2017.9.19발행)

프롤로그부터 에필로그 까지 어떤 부분을 읽더라도 저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직원이 회사로부터 존중받는 경영’, ‘직원이 회사로부터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영’이야말로 경영자가 지속적인 경영을 위해서 새겨야 할 부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근로자는 회사가 주는 것만 피동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아니며 존중받고 신뢰를 기반으로 주어진 업무에 책임감, 주인의식으로 무장하여 본인의 성장을 통해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야 한다는 것.

조직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라면 응당 저자의 말에 격한 공감을 할 것이며 반면 조직생활이 짧은 사회초년생 혹은 전문가 집단이라 하더라도 이런 리더라면? 이런 리더가 있는 회사라면? 한 번 쯤은 믿고 따라가봐도 될 것이며, 내가 리더가 된다면 이런 리더로 성과를 내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속한 조직과 비교를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어떤 부분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야는 정말이지 이 회사가 이런 타이틀을 얻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인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도산 직전의 회사를 어떻게 흑자 전환을 시키고 23년간 지속적으로 흑자 경영을 달성할 수 있었는지, 이직률이 제로인 이유, 55명의 전 직원이 주주이자 사원이며 이에 대한 온정이 넘치는 성과주의를 어떻게 안착시켰는지 회사의 성장스토리를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총 직원이 55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글로벌 마케팅을 실행하고 있는 조직이며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강한 유대감과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그런 직원 구성원은 각각이 다른 이력을 지니고 있으며 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것을 인지하며 지속적으로 경영진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전 직원이 원활한 업무처리를 위해 토익시험 점수를 인사정책에 반영하는 부분은 필요불가결한 부분이지만, 기본 점수에 미치지 못한 직원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분은 직원이 회사를 포기하기 전에 회사가 먼저 직원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사표현이지 않나 싶었다.

저자는 ‘사장의 결심이 회사를 바꾸고, 사장의 진심이 직원을 바꾼다’고 했다.

이는 본인이 모회사 일본전산의 임원직을 유지하며 일본레이저의 사장으로 부임한 것에 직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함을 인지하고 과감히 일본전산의 임원직에서 물러나 배수의 진을 치고 일본레이저 업무에만 전념하기로 결심하고 ‘선원들을 버리고 나 혼자 배에서 내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며 직원들을 설득 회사를 변모시키며 추진 중이던 경영 쇄신 전략을 더욱 탄력을 받아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 일조하게 된다.

특히 모든 직원이 ‘이번 주에 느낀 점’ 과 ‘이번 주에 최선을 다한 점’을 보고토록 하고, 회의문화를 개선하고, 아낌 없이 직원에 투자하는 교육은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주요한 사항이다.

또한 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기 위해 ‘적자는 무조건 사장의 범죄’라 단정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끊임 없는 노력을 이어간다.

특히 일본레이저의 모두를 위한 마법의 계약서「크레도」는 회사가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어떤 회사가 되고자 하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는 것이라 한다. 직원에게는 직원 헌장과 행동 규범에 해당하며, 일하는 방식의 기본, 바람직한 자세, 이념을 구현하는 직원의 조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책p114~115)

크레도는 일본레이저 회사가 지니고 있는 조직문화이며 경쟁력의 원천이지 않을까 한다.

최근의 우리 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이슈는 계속 제기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근로기준법의 개정 및 시행에 따라 대기업, 중소기업 및 일반 소기업까지 적용되기까지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제도가 많았다. 육아휴직, 육아기 휴게시간 보장, 근로시간 단축, 채용시 남녀차별금지 및 여직원에게만 있다는 유리천장...... 그렇지만 일본레이저 회사에서는 먼 나라의 얘기일 뿐이다. 그러면서 여성 직원에게는 더더욱 좋은 롤모델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귀중한 자산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중소기업이라면 눈여겨 봐야할 부분이 하나 있다.

일본레이저에서는 ‘더블 어사인먼트’, ‘멀티 태스크’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더블 어사인먼트는 2인 담당제로서 거래처 한 곳당 담당자를 2명 배정하는 것이며

멀티 태스크는 한 사람이 복수의 업무와 거래처를 담당하는 것이다.

짐작하겠지만 중소기업의 특성상 주어진 업무가 광범위하게 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주요 핵심비즈니스 부서의 경우 인력운영상 한 업무에 한 사람 이상을 배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일본 레이저는 위 제도를 통해서 극복하고 있었으며 해당 직원에 대한 주요 동기부여 요소로도 활용하고 있었다.

이 책 곤도의 결심은 오늘 날 중소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경영자의 고민, 조직문화, 조직 구성원에 대한 채용, 교육, 성과관리, 보상, 전환배치에 대한 혜안을 제시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경영자 혹은 인사담당자 그리고 회사에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1인이라면 이 책을 적극 권하고 싶다.

무엇보다 우리 회사 사장님이 가장 먼저 읽어봐야 할 책이지 않나 싶다.

그리고 영업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장 몇 가지 적용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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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 1인 가구가 만드는 비즈니스 트렌드
이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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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도 외롭지 않은 미래 연결사회!
행복하게 살고자 한다면 1코노미에 대한 이해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세분화되고 나누어 지는 틈새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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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 1인 가구가 만드는 비즈니스 트렌드
이준영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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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코노미

- 1인 가구가 만드는 비즈니스 트렌드 -

                               - 이준영著, 21세기북스(2017.9.25발행) -


혼자라도 외롭지 않은 미래 연결사회!

행복하게 살고자 한다면 1코노미에 대한 이해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세분화되고 나누어 지는 틈새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구통계학적 수치를 근거로 다가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의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중 약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고 예상보다 빠르게 고령사회에 진입하여 초고령화 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울러 장기적인 경기부진으로 인한 청년실업의 증가와 노인층의 일자리 감소는 우리 경제의 성장모멘텀을 잠식시켜가고 있으며 일부 경제주체의 눈부신 성과를 통해 전체 경제지표가 성장한 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까지 발생되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 “1코노미”는 급증하고 있는 1인 가구가 단순한 인구통계학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정치·경제·사회·문화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변수로 부상하고 있으며 소비지도를 바꾸고 새로운 소비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주류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다양한 의미를 지닌 나홀로족은 시대별 흐름에 따라 ‘싱글족’(1997) → ‘글루미 제너레이션’(2007) → ‘싱글 이코노미’(현재) 로 변화되고 있으며 과거의 싱글족이 ‘결혼’ 여부에 따라 결정됐다면 지금의 나홀로 족은 ‘취향’의 문제다며 양적인 측면을 넘어 질적인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고 한다.

아울러 1코노미 시대의 여러 비즈니스 전략을 제시하기에 앞서 소비 트렌드를 주거공간(집, 인테리어, 가구, 가전 등), 코쿠닝, 여행, 힐링, 일, 놀이문화 등의 사례와 제품, 웹, 앱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셰어하우스를 소개하며 유럽 몇 나라의 미래를 위한 주거정책이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가 청년층을 위해서도 노인층을 위해서도 분명 벤치마킹하고 제도적으로 안착시켜야할 부분임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또 모든 것을 집에서 해결함(코쿠닝)으로써 관련 비즈니스 소개는 4차 산업혁명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품, IOT, VR을 소개한다. 그럼으로써 혼자 있다는 것은 외로운 것이 아니라 쉬면서 스스로를 계발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재충전의 의미를 갖게되는 것이라 한다.

특히 힐링 섹션에서 소개하고 있는 속마음 버스, 마음약방, 심야식당 소개는 피부로 와닿는 부분이며 생활 가까이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것이란 생각이 든다. 또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조건을 극복한 니치 마켓에 대한 소개는 작은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신체적, 정신적 휴식을 부여할 수 있음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무엇보다 기업과 공공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과제도 빼놓지 않음은 단순히 책을 읽어가는 독자에게 1코노미 경제에 대한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1코노미, 1인, 여성, 노인.....

편리한 제품과 기술이 있지만 위험 노출에 대한 안전, 보안영역은 첨단기술, IOT, 디자인 개념 도입 등을 통해 예방코자 한다.

1인 가구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며 어제 그렸던 미래는 이미 현실에 와닿아 있다.

저자는 1코노미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는 것이며 혼자만의 삶을 즐기되 소외되어 있는 또 다른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사회적 단편현상으로 인지했던 1인 가구의 증가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분야와 맞닿아 있으며 사적인 영역과 공적인 영역이 각자 역할을 다하고 조화를 이루어 갈 때, 지금의 세대에게는 미래를 향한 도전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고 노후 세대에게는 사회적 안전망에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은 지금 이 시기에 꼭 읽어야 한다. 나중에 읽어봐야지 하면 늦을 것이다.

왜냐면 트렌드 분석 책이기 때문에.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손에 잡아야 할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 책 1코노미 '셀프힐링'을 읽는 동안 정말이지 많은 힐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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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미래로봇 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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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열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로봇은 「디자인→설계와 제작→테스트→공개」의 과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로봇과학자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람이며,

이 책은 로봇과 관련된 직업, 사업분야 및 예술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로봇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의 로봇은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있으며 로봇은 사람이 쉽게 하는 일은 어렵게 하고 있다.

(모라베의 역설 - 인간에게 쉬운 문제는 어렵고 인간에게 어려운 문제는 쉬운 : 사람이 걷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것은 어려운 현실)

아울러 로봇이 생겨나 발전하고 활용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위기나 불행이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인 측면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지혜를 모아 로봇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힘 써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로봇은 인간의 도구이므로 개발에 앞서 엄격한 윤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인간의 몫이라며.


이 시대의 위대한 로봇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공통점은 ‘꿈’이라고 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이미 다섯 살 때 발명가가 되어 세상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 데니스 홍과 로드니 브룩스는 영화에서, 레이 커즈와일은 책에서, 손정의는 과학 잡지에서, 한재권은 아픈 동생을 돌보는 생활 속에서 오늘날의 자신을 만든 꿈의 계기를 찾았다고 한다.

꿈을 꾸었기에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며, 데니스 홍은 로봇 과학자가 되는 꿈을 꾸면서 싫어하던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꿈과 함께 상상력,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도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라 당부한다.


로봇과학자가 되는 길은 단순히 관심과 흥미가 있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수학, 과학, 영어 같은 기초과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챙겨야 하고, 10대 때에는 직접 로봇을 만드는 활동을 해보고 로봇 대회를 적극 활용해보라 한다.

대학에서는 로봇 관련 학과공부를 하고 대학원에서는 로봇 연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하여 대학원 이후 공부와 연구를 통해 로봇 과학자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한다.

이와 함께 한재권 교수의 경험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봇 관련 대학의 이름보다는 어떤 스승이 나를 끌어 주고 밀어 줄지가 더욱 중요하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의 스토리는 독자로 하여금 귀감이 되기도 하고 뒷 따르는 후배들에게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여러 위대한 과학자의 사례를 소개해 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 책에서 울림이 있는 부분은 여기가 아닐까 싶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로봇을 만든 데니스 홍의 사례(p134) -

“모니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어 엉금엉금 굴러가는 자동차를 본 순간, 웨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그 순간!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렇게 행복해하는 사람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입에 귀가 걸린 듯한 함박 미소! 화창한 봄날의 빛나는 태양보다도 더 밝은 얼굴!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그 미소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아마 죽을 때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엉금엉금 삐뚤빼뚤 천천히 기어가는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그는 자유를, 행복을, 희망을 느낀 것이다.…… 바로 그 때,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진짜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알았다. 나의 연구가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사회를 도울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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