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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미래로봇 ㅣ 최윤식의 주니어 미래준비학교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선택했다면 그 선택에 열정을 쏟아부어야 한다!
로봇은 「디자인→설계와 제작→테스트→공개」의 과정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로봇과학자는 세상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개발하는 사람이며,
이 책은 로봇과 관련된 직업, 사업분야 및 예술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는 로봇의 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오늘날의 로봇은 사람이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고 있으며 로봇은 사람이 쉽게 하는 일은 어렵게 하고 있다.
(모라베의 역설 - 인간에게 쉬운 문제는 어렵고 인간에게 어려운 문제는 쉬운 : 사람이 걷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로봇이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걷는 것은 어려운 현실)
아울러 로봇이 생겨나 발전하고 활용범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위기나 불행이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인 측면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지혜를 모아 로봇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힘 써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로봇은 인간의 도구이므로 개발에 앞서 엄격한 윤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인간의 몫이라며.
이 시대의 위대한 로봇 과학자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공통점은 ‘꿈’이라고 한다.
레이 커즈와일은 이미 다섯 살 때 발명가가 되어 세상을 바꾸겠다고 결심했다. 데니스 홍과 로드니 브룩스는 영화에서, 레이 커즈와일은 책에서, 손정의는 과학 잡지에서, 한재권은 아픈 동생을 돌보는 생활 속에서 오늘날의 자신을 만든 꿈의 계기를 찾았다고 한다.
꿈을 꾸었기에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며, 데니스 홍은 로봇 과학자가 되는 꿈을 꾸면서 싫어하던 수학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한다.
그리고 꿈과 함께 상상력, 끝까지 밀고 나가는 의지도 함께 수반되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라 당부한다.
로봇과학자가 되는 길은 단순히 관심과 흥미가 있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다.
기본적으로 수학, 과학, 영어 같은 기초과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챙겨야 하고, 10대 때에는 직접 로봇을 만드는 활동을 해보고 로봇 대회를 적극 활용해보라 한다.
대학에서는 로봇 관련 학과공부를 하고 대학원에서는 로봇 연구의 본격적인 시작을 하여 대학원 이후 공부와 연구를 통해 로봇 과학자로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한다.
이와 함께 한재권 교수의 경험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로봇 관련 대학의 이름보다는 어떤 스승이 나를 끌어 주고 밀어 줄지가 더욱 중요하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의 스토리는 독자로 하여금 귀감이 되기도 하고 뒷 따르는 후배들에게는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한다. 여러 위대한 과학자의 사례를 소개해 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 책에서 울림이 있는 부분은 여기가 아닐까 싶다.
-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로봇을 만든 데니스 홍의 사례(p134) -
“모니터를 보다가 고개를 들어 엉금엉금 굴러가는 자동차를 본 순간, 웨스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그 순간!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렇게 행복해하는 사람의 얼굴을 본 적이 없었다. 입에 귀가 걸린 듯한 함박 미소! 화창한 봄날의 빛나는 태양보다도 더 밝은 얼굴! 너무나도 행복해하는 그 미소가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이 난다. 아마 죽을 때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엉금엉금 삐뚤빼뚤 천천히 기어가는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그는 자유를, 행복을, 희망을 느낀 것이다.…… 바로 그 때,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진짜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음을 알았다. 나의 연구가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사회를 도울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