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도깨비가 득실득실한 도깨비 숲에 사는 초도리는 숲을 돌보는 숲토리이다. 숲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접수하고, 숲의 동식물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살펴주는 것이 초도리의 일이다.걱정도 많고 마음도 여린 초도리지만, 생각이 깊고 다른 이의 말을 차분히 들어줄 줄 안다. 혼자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필요할 때는 도움을 청할 줄도, 도움을 받을 줄도 아는 숲토리이다.어느 날 도깨비 숲의 편지를 배달하는 밤지렁송이에게서 연못의 개구리들이 보낸 편지를 받은 초도리는 개구리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일이 생각보다 쉽게 해결되기도 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며 방법을 찾아보기도 한다. 그렇게 초도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씩 찾아간다.누군가를 돕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초도리는 주변을 세심하게 살피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활용하면서, 때로는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책을 읽으며 누군가를 돕는 방법은 꼭 한 가지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 어쩌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하루하루 말썽이 끊이지 않는 도깨비 숲에서 초도리가 앞으로도 친구들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모든 동식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잘 돌보기를 바란다.귀엽고 사랑스러운 초도리와 함께 다음 편에서는 또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